이번 기부금협의회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총 43억3백만 원(4월 9일 기준, 기부물품 별도) 중 3차에 걸쳐 배부된 27억9천8백만 원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15억5백만 원에 대한 4차 배부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4차 기부금협의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구호물품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4개 사업에 6억9천8백4십만 원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지원 2개 사업에 1억2천만 원 ▲부산 소재 대학 유학생 구호키트 지원에 4천7백5십만 원 등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였다.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으며, 사업의 필요성, 긴급성,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지원 대상사업을 논의하여 이번 지원사업을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4차에 걸친 기부금협의회를 통해 총 22개 사업 36억6천4백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조기극복을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기부 릴레이가 계속되면서 특별기부금품이 지난 3월 27일 40억을 초과한 지 열흘여 만인 4월 9일 기준으로 57억8천7백만 원(기부금 43억3백만 원, 기부물품 14억8천4백만 원)에 이르러 6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은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한 달 가까이 부산지역 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부금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동참과 지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