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서, 한민족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이다. 「씨름」은 ▲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 놀이로서, 다양한 놀이의 형태가 오늘날까지 온 국민에 의해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는 점, ▲ 고대 삼국 시대부터 근대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물, 문헌, 회화 등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는 점, ▲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 ▲ 한국 전통놀이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라는 점 등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씨름」은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ㆍ전승되었다는 점에서, 과거 아리랑이나 제다(製茶)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예고하였다.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관하여 30일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수중고고학 교양서인 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는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발굴과 연구 성과를 쉽고 흥미롭게 서술한 책으로, 1976년 신안선 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수중고고학 40년을 총정리하면서, 한국 수중고고학 주요 발굴에 대한 생생한 기록과 다양한 사진을 담았다. 또한,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인 마도해역, 오늘날로 치면 택배 운송장에 해당하는 ‘목간(木簡)’이 전해준 이야기, 과거 선원들의 생활상, 바다에서 찾은 도자기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 수중고고학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몇 명 되지 않는 수중고고학자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 수중고고학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영문판(제목: Underwater Archaeology in Korea)도 동시에 출간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원나라 무역선인 신안선을 포함하여, 고려청자가 한가득 실렸던 태안선, 고려 시대 무인집권기 최고 권력자인 김준에게로 향했던 마도3호선, 조선 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 등 모두 14척의 난파선이 발굴되었다. 이 난파선들에는 수 만점의 도자기와 다량의
(한국방송뉴스(주))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28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에서「2016년 미디어교육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시 미디어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김석진 상임위원이 참석하여 본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미디어환경을 맞이하여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교육 전반에 대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학교 안에서의 미디어교육 가치와 실천과제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2세션으로 구성되며, 제 1세션(‘미디어교육 무엇이 필요한가?’)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정책 및 효과, 관련 법·제도 구축에 대한 발제와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 진행될 제 2세션(‘학교 미디어교육과의 인연, 우리와 어떻게 만날까?’)에서는 교육 현장과 학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학교 미디어교육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여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 유관단체, 학교 교사, 현장실무자 등 미디어교육 관련 전문가와 방송통신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김해시가 그동안의 발전상과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김해시사(金海市史)’ 편찬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사는 ‘김해의 역사책’으로써,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행정,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와 시민들이 걸어온 삶의 자취를 한 곳에 담아내어 향후 김해시 미래 비전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도에는 3억원의 예산을 확보 시사 편찬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21년 총 15권의 책자 분량 및 CD형태로 제작 완료할 계획이며, 시사편찬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김해읍지가 최초 간행 된 이후 1929년에 민간차원에서 읍지가 보완되었고, 김해문화원에서 이를 번역하여 간행한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진영읍지, 한림면지, 활천동지, 장유면지 등과 같이 간헐적으로 읍면동별로 자체 간행된 적은 있으나, 시에서 직접 추진하는 시사 편찬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올해는 지역의 향토 전문가, 시의원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사 편찬의 필요성과 당위성, 사업개요,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언론사와의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문화상품이 해외순회전시를 통해 필리핀과 스페인, 일본 등에 소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필리핀(11. 2.~8./마닐라 샹그리아 몰)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11. 21.~30./스페인 한국문화원), 일본 동경(12. 15.~1. 17./일본 한국문화원)에서 우수문화상품 해외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전시에서는 그동안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총 144점의 우수문화상품 중, 추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순회전시 3개국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식품 16점, 한복 10점, 공예품 11점 등 총 37점의 상품이 전시된다. 또한, 우수문화상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필리핀과 스페인에서는 우수문화상품 전시와 함께 한식 시식 코너와 케이팝(K-POP) 소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3개국 전시장에서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케이몰(K-Mall) 24’에 접속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를 설치해 우수문화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한식문화를 소개하
(한국방송뉴스/황경호기자) 우리나라는 2016.10.25.(화)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0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017년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의장국인 폴란드와 함께 내년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2017.7월, 폴란드 크라코프) 종료시까지 부의장국으로서의 임무 수행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2008년 간 제32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이어, 이번에 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됨으로써 세계유산 제도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재차 인정받게 되었다. 총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심사 및 세계유산 목록 등재 결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세계유산 제도의 핵심 기구로서, 우리나라는 향후 동 위원회의 부의장국으로서 세계유산 제도의 지속 및 발전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88년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Convention for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가입한 이후, 현
(한국방송뉴스(주)) 군위군은 고유한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재해석하며 삼국유사의사료적 가치와 문화적 정통성을 재인식하기 위한 일연·삼국유사 학술제 및 문학작품집 발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인각사 국사전에서 삼국유사 및 일연 관련 학자와 종교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일연·삼국유사 공로상 시상식 및 수상소감 및 발표, 특별강연, 문학작품집 발간 축하음악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일연·삼국유사 학술제에서는 학술부문에서는 정호완 대구대 명예교수의 “삼국유사 사전 편찬”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 미술부문에서는 김성헌 서양화가의 작품 “삼국유사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학부문에서는 김호진 시인의 작품 “탑이야기”가 일연학연구원 이사장 상을 각각 수상한다. 인각사 선행 주지스님은 “일연 선사는 고려 말 격동의 시기를 견디며 인각사에서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인『삼국유사』를 찬술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정신을 수호하였으며 당대의 문사인 이규보 등과 교류한 빼어난 시인이셨다”라고 하였으며, 금번 (사)일연학연구원에서는『2016년 일연·삼국유사 학술/문학제』를 열고, 작품집『뜰 앞의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삼척시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진행 중인 ‘삼척 흥전리사지(三陟 興田里寺址)’ 삼층석탑주변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대장경(大藏經)’이 새겨진 비조각과 방곽 아궁이를 갖춘 대형 온돌 건물지 등의 조사 성과를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문화재청)의 하나로 발굴조사 중인 삼척 흥전리사지는 동·서원(東·西院)으로 구성된 대형 산지가람이며, 금당지(金堂址), 탑지(塔址)를 비롯한 주요 시설들이 확인되었다. 이미 발견된 ‘국통’(國統, 신라 시대 불교계 최고 승려)이 새겨진 비조각과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의 금동번(깃발),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청동정병(靑銅淨甁) 등과 궤를 함께하는 중요 유물들이 출토되어 통일신라 시대 국통과 관계된 위세 높은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8월 9일 착수한 이번 조사는 청동정병이 출토된 동원 1호 건물지의 서편과 서원 탑지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주요 유구로는 방곽 아궁이를 갖춘 대형 온돌 건물지와 남북으로 긴 측면 1칸의 건물지 1동, 담장, 지정시설 등을 확인하였다. 특히, 흥전리사지에 주석했던 승려에 대한 실마리를 보여
(대전/조성희기자) 대전광역시는 19일(수) 법동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함께 대전의 역사 문화 뿌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중학생 문화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의 역사 문화 뿌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서는 보물 제209호 대전 회덕 동춘당과 지난 8월 새롭게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된 대전 동춘당 종택과 제290호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등을 탐방했으며, 권선택 시장이 깜짝 해설사로 나서 흥미를 더했다. 시는 2005년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각각‘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대전의 역사와 문화’라는 참고도서를 눈높이에 맞춰 편찬하고 학교 측에 전수 배부하여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해 왔다. 10년이 넘는 대전시의 뿌리 찾기 노력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어 2015년 설문결과와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초등용은 5학년 수준의 도서형태가 효율적이나 중학생의 경우는 입시로 인한 도서 활용률이 현저히 저조하여 과감히 도서 발간을 폐지하고 문화재 탐방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시와 시 교육청, 대전문화유산협회가 협력해 자유학기제와 연계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올해 4월 25일부터 실시한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 제4차 수중발굴조사를 약 6개월만인 지난 15일 마무리했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이나 예로부터 해상의 지름길로 알려져 많이 선박이 오간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어 관련 유물을 통해 격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또 벽파정이 있었던 벽파항에서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져 있어 당시의 해상교류 증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벽파항은 고려 후기의 무신인 김방경(金方慶)이 삼별초군을 진압하기 위해 상륙한 항이다. * 벽파정: 1207년(고려 희종 3)에 주로 중국을 왕래하는 국제적 사절을 위로하기 위해 창건한 정자 * 김방경: 원나라의 일본 원정 시 참전한 장군, 삼별초의 난 당시 이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았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1년 이 해역에서 발견된 유물을 불법 매매하려던 도굴범이 검거된 것을 계기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긴급탐사와 1~3차에 걸친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토기,
[한국방송뉴스/김근해 기자] 경주시 보문동 소재 황룡원에서 제15차 한독포럼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번 한독포럼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통상‧협력연구소 공공외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선욱 한독포럼 대표, 하르트무트 독한포럼 대표, 이경수 주독 한국대사,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과 독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 간 우호관계를 공공이 할 민간기구로서 정기적이며 공식적인 대화의 장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양국의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 포렴결성을 추진하여 2002년 독일연방 요하네스 라우(Johannes Rau)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서울에서 처음 열린 후 양국의 정치‧경제‧문화‧교육 분야의 주요현안에 대해 매년 순회개최 하여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제15차 한독포럼은 문화를 키워드로 양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안, 디지털경제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팩토리, 각 지역 문화에서의 양국의 미래 지향적 위상과 역할의 기조세션과
(대구/황경호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문화재청의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서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 및 프로그램형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는 대구 구 제일교회(시 유형문화재 제30호)를 활용한 △대구 구 제일교회 역사관 개방 △제일교회 테라스 음악회 개최 △독립선언서 제작․체험 및 대구3.8독립만세운동 포토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총 사업비는 4천만원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보존의 대상이었던 문화재와 역사유산이 이제는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구근대골목-노크(Knock) 1919를 시작으로 근대골목과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가 폭염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 중심 직접 현장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함께 폭염·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뉴스1) 이번 전국 기관장 회의는 하루 전 권창준 차관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상황을 점검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고용부 구성원이 사업장 지도·점검, 감독·수사,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먼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집중 지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환경부가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주재로 원안위를 비롯해 해수부, 환경부, 국방부, 국정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4일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 시료채취 예정 지점 10곳(지도=통일부 제공) 이번 특별 실태조사는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10개 정점에 대해 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앞으로 2주 동안의 분석과정을 거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19년 조사보다 조사 정점은 6개에서 10개로, 범위는 우라늄에서 세슘과 중금속까지 확대하고, 참여기관도 원안위에서 해수부와 환경부까지 늘려 보다 철저한 조사기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일회적 조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매월 감시를 지속하는 등 정기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를 운영해 수시 소통을 통해 국민적 우려 사안을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물가·환율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과 농식품(K-Food)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K-Food+는 농식품(신선 및 가공식품), 농산업(스마트팜·농기자재·동물약품 등)을 종합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에 진열된 PB라면.(사진=연합뉴스) 아울러, K-Food는 5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으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북미(24.3%↑), 유럽연합(EU+영국, 23.9%↑), 걸프협력회의(GCC, 17.8%↑), 독립국가연합(CIS+몽골, 9.0%↑) 순이었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1~3월) 9.8%, 2분기(4~6월) 7.7%였으며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은 24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도 높았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 7억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최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안내 사이트로 위장해 이용자를 유료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네이버 등 검색창에 민생회복지원금을 검색하면 관련 안내 등의 제목으로 게시된 블로그 글이 상단에 올라와 이를 확인할 경우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으로 연결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유료부가서비스 가입화면 이동(이미지=방통위 제공) 민생회복지원금 바로 안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안내 등의 블로그 글을 확인하면 신청하기 및 지금 신청하기 등의 문구가 나오는데, 이를 누르면 지원금과는 무관한 여가생활 안심보호서비스, 휴대전화 가족보호서비스 등의 유료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해 이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을 위한 '본인확인 절차'로 오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러한 기만적 광고 행태가 이용자를 모집하기 위해 약정 조건과 서비스 내용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하는 것으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금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고 게시 업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