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라오스에서 ‘제4회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는 라오스 세계유산인 왓푸 유적의 보존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 간의 서로 다른 환경여건과 기술 등을 조정ㆍ협력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왓푸 세계유산 복원사업을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4회 왓푸참파삭 국제조정회의’는 한국, 프랑스, 인도, 일본, 캄보디아, 태국, 스위스, 라오스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온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참석 인원과 규모 면에서 지난 회의보다 크게 확대되었다. 라오스 왓푸 세계유산에서 진행 중인 국가 간 보존ㆍ복원 사업, 세계유산 주변 지역개발과 관광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 첫날인 16일은 각국의 전문가와 함께 복원사업 진행경과와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추진 중인 한국의 첫 해외 문화유산 복원정비 사업인 ‘왓푸 유적내 홍낭시다 유적 복원사업’의 중간성과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부천시가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국내 최고의 축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만화·영화·비보이·가요제·꽃 축제가 열리는 문화특별시 부천이 ‘2016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축제부문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2016 트래블아이 어워즈는 순수 민간기관인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22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광산업의 지역호감도 성과와 지표를 수치화한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1차 정량적 평가와 관광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2차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더해 최종 수상도시를 선정했다. 선정부문은 지역호감도, 축제, 음식, 특산품, 전통시장, 관광시설 등 6개 부문으로 부천시는 축제 부문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뽑힌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 7월 만화, 영화, 비보이, 대학가요제 등 ‘문화바캉스’를 콘셉트로 여름축제를 열어 시민과 부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천대학교·한국축제콘텐츠연구소 등 4개 기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천의 봄꽃 축제와 여름 문화축제에 71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이들이 쓴 돈도 244억 원을 넘어 축제가
(한국방송뉴스(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네음악협동조합운영사업(제주시 이도1동)” 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업 초창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음악협동조합운영사업”은 2016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원되는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서 매년 읍면동별 저발전된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공모·지원하고 있는데 2016년에는 9개 사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여가부문 수준이 미흡한 제주시 이도1동 지역에서 음악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동네음악협동조합'을 결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음악(악기)에 대해 알려주고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상하여 2016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6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동네음악협동조합” 구성을 비롯하여 운영을 위한 장소마련 등 지난 8월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 해 9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데, 음악강좌는 색소폰 등 4개 강좌가 월∼금요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자는 70명으로 이 중 84%가 중장년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6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을 선정하고, 최우수상에는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 우수상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서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문화브랜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으로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에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던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미디어아트미술관, 문화카페,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박물관 등으로 재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삼례 양곡창고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지역과 함께한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살려 이 공간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2013년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등록)하는 동시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이하 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18일(금) 오후 4시30분, 시네마테크 코파(KOFA, 상암동 소재)에서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인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예술원 연극·영화·무용 분과 영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영화감독 안종화·이규환·이병일·김소동·유현목·김기영, 시나리오 작가 오영진·유한철·최금동·신봉승·김지헌 그리고 영화배우 황정순 등 작고회원 12인이 생전에 이룩한 성과와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선구자들’을 제작해 보여준다. 아울러 다큐멘터리와 함께 작고 회원 12인의 대표작품들을 18일(금)부터 25일(금)까지 7일간 상영한다. 이번 회고전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1934, 안종화)는 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무성영화로서 더욱 많은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변사 1인 무대해설로 각색된 버전으로 상영된다. 또한, 해방 후 첫 문예영화로 기록되는 (1948, 이규환 연출), (1956
(한국방송뉴스(주)) 환경과 생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김영래 작가가 오랜만에 묵직한 장편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는 멸종 3부작을 기획하고 그 첫 번째로 2010년 새에 관한 이야기 를 출간하였다. 그후 오랜 취재와 정리를 통해 두 번째 멸종 이야기 을 선 보이는 것이다. 작가는 3부작의 마무리로 ‘소년의 눈으로 바라 본 한 부족의 멸종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은 우리나라 호랑이의 멸종에 관한 기록이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생태계에서 하나의 종이 없어진다는 의미를 너머 우리 민족의 얼이 사라지는 과정을 적나라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1917년 고베 출신의 일본인 사업가 야마모토 타자부로는 시모노세키 항을 떠나 제물포로 향한다. 여행의 목적은 사냥. 조선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를 토벌하는 것이다. 그는 사재를 털어 ‘정호군’이라는 군대를 조직했다. 생태 제국주의자들이 자행하는 한반도 식생에 대한 약탈. 식민국의 하수인이 된 조선의 지식인들, 정호군의 길잡이로 동원된 사냥꾼들의 비극적인 운명이 설산 속에서 요기를 뿜으며 펼쳐진다. 백두산호랑이의 길, 그것은 조선 민중의 길이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호랑이가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 중인 서울 몽촌토성(夢村土城, 사적 제297호)의 북문지 일원 발굴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1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몽촌토성 북문지 안쪽에서 삼국 시대 포장도로 5기와 수혈유구(竪穴遺構, 지면에서 곧게 내려 판 굴모양의 터) 18기, 구상유구(溝狀遺構, 고랑 모양의 터) 1기가 확인됐고, 북문지 바깥에서는 삼국 시대 도로 1기, 통일신라 시대 도로와 함께 수레바퀴ㆍ사람ㆍ소의 발자국 흔적 등이 조밀하게 분포한 생활면 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몽촌토성 북문지 안쪽에서 확인된 5기의 삼국 시대 도로는 격자상으로 구획된 포장도로로 확인되었다. 특히, 북문지의 문도(門道)와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1호 도로는 백제가 최초 조성한 후 그 위에 한 차례 더 도로를 개설하여 사용했던 중층도로인 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곳은 북쪽 측구(側溝, 도랑)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진행하는 또 다른 도로와 측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1개의 도로가 3개의 노면으로 이루어진 1로 3도(1路 3道)일 가능성이 크며, 백제가 사용한 하층도로와 중층도로를 고구려 역시 증개축(增改築)하여 사
(한국방송뉴스(주)) 순천시는 오는 15일 청소년수련관 영화관에서 만학의 열정을 품어내고 계시는 한글작문교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인생 여행 추억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작문교실 어르신들과 강사들이 서로를 정을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배움이 즐거움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신나는 레크레이션과 영화 감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르신들의 배움터 한글작문교실은 ‘가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시화작품 대회를 개최해 12월중 평생학습 어울림 행사에서 우수작 표창과 함께 수강생 작품 발표회도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글작문교실이 사회적 환경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 요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인생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비문해자 없는 도시 선포를 목표로 한글작문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순천시는 현재 총 78개소 948명의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인생을 경험하면서 만학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방송뉴스(주)) 서울문화재단은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와 남산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희곡 중심 낭독공연 축제인 을 오는 11월 15일(화)부터 12월 10일(토)까지 서울연극센터와 남산예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36편의 신작 희곡을 선보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15~20일) ▲신진 연출가를 지원하는 (22~25일) ▲남산예술센터의 낭독 축제 (12월1~10일)로 이어진다. 은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10분짜리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신진 극작가 중심의 연극 축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공연 12편, 낭독공연 16편, 깜짝 공연 1편 등 총 29편이 오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와 5시 30분에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다. 는 신진 연출가 지원사업인 에 선정된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30대 젊은 연출가 이연주, 김정, 이은서, 신명민 4명이 참여한다.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에서 상시투고시스템인 ‘초고를 부탁해’로 선발된 신진작가의 우수희곡 2편과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견작가의 신작 1편을 선보이는 낭독공연, 드라마터그
(한국방송뉴스(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이 주관하는 ‘2016 문화데이터 융합 페스티벌’이 11월 15일(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4회 정부3.0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수상팀과 문화데이터 개방 우수기관에 대해 시상하고, 그간의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이하 문화데이터) 개방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한다. 또한, 문화데이터 분야별 활용 우수사례와 활용기업 간 융?복합사례를 전시하고, ‘문화데이터 활용 방안’,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그간의 문화데이터 우수 활용 사례를 수록한 ‘문화데이터 활용 사례집’도 현장에서 배포한다. 특히,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와 케이 아이시티(K-ICT)본투글로벌센터 김종삽 센터장 등 창업 전문가와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을 흥미롭고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진대회와 문화데이터 개방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경진대회의 ‘제품 개발·창업’ 분야에서는 ‘공연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폰서’(대상)를 비롯해 플레이
(한국방송뉴스(주))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6월에 개최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국제학술대회 발표논문과 토론문을 정리하여 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국제학술대회는 전기백제시대 왕릉지구인 국가사적 제243호 석촌동고분군과 근초고왕과의 관련성을 조명해보고, 백제 적석총의 구조와 고구려 왕릉과의 비교 등 그 간의 조사, 연구 성과를 일반시민에게 알리고, 한성백제왕도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적 기반 조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한성백제박물관 학술총서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은 전체 550페이지로 니토 아츠시(仁藤敦史, 국립역사민속박물관)의「근초고왕과 칠지도」, 강현숙(동국대학교)의 「석촌동고분군과 중국 길림성 집안 고구려 왕릉」, 왕지고·우금영(王志高·虞金永, 남경사범대학)의 「동진과 백제의 교섭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을 비롯하여 전체 11편의 발표문과 토론문, 종합토론문이 실려있다. 한편 ‘夢村土城Ⅰ’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실시한 국가사적 제297호 몽촌토성에 대한 2013·2014년도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분석한 발굴조사보고서이다. 백제 왕성으로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은 10일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주 황룡사지 남쪽 평야에 홀로 서 있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부재 35매로 구성되며 높이는 6.12m다. 석탑의 기단부와 탑신부의 일부 부재가 사라진 채 방치돼 있었으나 1980년 남은 부재들을 활용하고 새 부재를 다듬어 복원했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석탑이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미탄사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도 두 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문화재청은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보충해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석탑의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가 폭염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 중심 직접 현장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함께 폭염·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뉴스1) 이번 전국 기관장 회의는 하루 전 권창준 차관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상황을 점검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고용부 구성원이 사업장 지도·점검, 감독·수사,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먼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집중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