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학술 가치를 조명하고 보존관리를 위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시대별 왕릉조각 양식을 종합 분석한 첫 번째 결과물인 『조선왕릉 석물조각사(Ⅰ)』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왕릉은 석인상과 석수(石獸, 동물조각), 비석 등 1,400여 기에 달하는 석물을 간직하고 있어 녹지 위에 펼쳐진 거대한 야외조각장에 비유되고 있다. 석물은 조선왕릉을 대표하는 유물이자 조선왕조 동안 일관성 있게 제작되어 역사성과 고유의 미감을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대상임에도, 워낙 수가 많고 연구인력이 부족해 학계에서도 충분히 면모를 밝히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발간한 학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0년 넘게 축적해 온 자료를 집성한 것으로 ▲ 조선왕릉 석물의 기원, 재료, 제작공정, ▲ 신라~고려, 조선~대한제국에 이르는 방대한 시간적 편년에 따른 조각양식 등 미술사적 관점에서 왕릉석물의 변천을 통시대적으로 파악한 최초의 개론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조선왕릉 문·무석인상과 비석(신도비(神道碑)·표석)을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책자는 ▲ 우리나라 왕릉조각의 시원(始原)을 이룬 신라왕릉 석인상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문화재청은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파주 덕진산성(坡州 德津山城)」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파주 덕진산성은 고구려가 남진 과정에서 임진강 변 해발 85m 산의 능선에 축조한 성으로, 주변 넓은 지역이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과 함께 임진강 북안에 설치된 중요한 고구려 방어시설로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유적이다.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보축·개축되고 조선 시대에도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대에 외성을 덧붙여 쌓아 사용해왔던 성으로 삼국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 조선 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의 축성기술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지난 2012년부터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 전체 구간(600m)에 걸쳐 고구려 성벽이 구축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고구려 성곽의 축성법은 흙을 다져서 토축부(土築部)를 먼저 조성한 후 앞면에는 석축을 쌓았는데, 석축부를 쌓을 때는 할석(쪼갠 돌)이나 가공석 사이사이에 점토를 채워가면서 쌓는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파주 덕진산성은 7세기 말경 신라가 점령하여 기존 고구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시 관람과 전통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음악 데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지하 1층 로비에서 펼쳐지며 창작국악밴드 ‘불세출’이 전통음악의 장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곡을 연주한다. 공연이 끝나면 조선 시대 국정의 중심이자 왕실의 생활공간이었던 궁궐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소개하는 「영건營建, 조선 궁궐을 짓다」 특별전(2016.12.6.~2.19.)을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2월 문화가 있는 날(2.22.)에는 한국 전통악기와 세계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coreyah)’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무료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한국방송뉴스/남용승기자) 문화재청과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는 매장문화재조사 품질 향상과 전문인력 역량 제고를 위한 「2017년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교육」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 기본교육 1개 과정(조사현장 안전보건), ▲ 전문교육 4개 과정(지표조사 업무의 이해, 발굴조사 업무의 이해, 유물실측의 이해, 발굴보고서 작성법), ▲ 홍보교육 1개 과정(매장문화재 보존관리 홍보) 등 3개 분야 6개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 기본교육은 발굴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한 것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통한 조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관리 방법, 계절별 조사 시 유의점, 응급상황별 대처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 전문교육은 조사품질과 조사요원의 실무 역량 강화와 직결되는 교육으로 4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해당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학습 몰입도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 홍보교육은 매장문화재조사 의뢰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신청기관의 일정과 희망내용에 맞춘 전문가 방문교육으로 매장문화재 보호·보존과 조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경기연구원은 경기·인천의 철도변을 중심으로 근대건조물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철도변 근대건조물 보전·활용방안을 제안한 ‘경기 및 인천의 철도변 근대건조물 보전과 지역적 활용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경기·인천지역을 지나는 경인선, 수인선,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수여선, 중앙선, 경춘선의 8개 주요 철도를 중심으로 철도변 1km 반경 내 근대건조물을 건축물대장을 바탕으로 분포를 파악하고 기존의 예비 근대건조물 리스트와 비교·분석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234건, 인천시 91건의 근대건조물 리스트를 구축했다. 근대건조물 분석 결과, 일제 강점기와 그 이전 건립 근대건조물은 양평군, 수원시, 인천중구, 용인시, 화성시, 부천시에 다수 분포된 것으로 파악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실태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변의 도시공간은 역과 철도 개통을 시점으로 도시 구조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철도변의 근대건조물은 유통·교통 거점으로 산업적 특성과 근대 시대성을 반영한다. 특히 경기와 인천의 철도는 산업·물류유통의 핵심으로 주변의 산업지원시설 및 상업시설, 주거시설을 나누는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2천년사> 총 40권을 완간했다고 전했다. 2012년 기획을 시작으로 2013년 5권, 2014년 13권, 2015년 11권, 2016년 11권 등 5개년 사업이 총 40권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2천년사>는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하였던 <서울육백년사> 1~10권을 증보 및 수정한 것으로 서울 역사를 600년에서 2000년으로 재정립,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발간하였다. <서울2천년사>는 역사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304명의 집필진, 집필 원고는 200자 원고지로 6만 매에 이르며, 수록사진만도 약 4,000장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이었다. 총 40권은 총설(제1권), 선사 고대(제2-7권), 고려시대(8-10권), 조선시대(11-20권), 개항기(21-25권), 일제강점기(26-30권), 현대(31-40권) 등 시대별로 구성하였는데, 제1권 1장 ‘서울의 자연 지리환경’을 시작으로 제40권 9장 ‘시장과 소비생활’을 마지막으로 시대별로 총 300여 주제로 구성하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부천시는 16일 시청 창의실에서 ‘웹툰융합센터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점증하는 웹툰 창작 및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해, 오는 2020년까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안에 웹툰 전문교육, 콘텐츠 창작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한곳에 모은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웹툰융합센터에 만화자료원, 웹툰 전문교육, 웹툰 창작실,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웹드라마 등) 제작업체 등의 집적화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부천이 세계적인 만화웹툰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10억원 확보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우리 시에 최적화된 사업 추진을 위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추진위원회로 구성하여 출범하게 되었다”고 추진위 출범 배경을 밝혔다. 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추진위원들이 자문과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울산광역시는 관광객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역사·문화·자원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1월 23일부터 2월 3일까지이고, 선발하는 인원은 총 20명으로 영어 10명, 중국어 7명, 일본어 3명이다.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하여 외국어 분야를 모집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등을 거쳐 양성교육을 받은 후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원 자격은 울산시에 거주(주민등록지 기준) 중인 만 19세 이상의 시민으로 울산시의 역사문화유적에 대한 기본지식과 소양, 그리고 외국어 분야의 능력을 갖추고 장시간 해설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이다.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 자원봉사활동 서약서 등 구비하여 울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시 관광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활동 중인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는 51명으로 14개소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대전광역시는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6년도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모니터링 결과 대전전통나래관은 기능분야 전국 1위, 웃다리농악 전수교육관은 예능분야‘우수’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6년에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국비 지원을 받은 56개 전수교육관의 55개 사업을 대상으로 문화재청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하였으며, 철저한 현장 평가를 중심으로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및 사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평가하였다. 대전문화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시설은 모두 3개소이며 이중 2016년에 대전전통나래관과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 2개 기관의 2개 사업을 응모, 선정되어 활성화 사업을 운영하였고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대전전통나래관은 문화재단의 참신한 기획력과 시·문화재단·문화재 보유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자체 협업 및 운영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하였다.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문화재의 전승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에서 시야를 넓혀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 거점 공간으로 육성
(부산/묹종덕기자) 시립박물관 문화재조사팀은 금정구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39일간 사적 제215호 부산 금정산성의 제1망루의 복원·정비(금정구 금성동 69-4번지 일원, 총 1,389㎡)를 위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붕괴된 제 1망루를 복원함에 있어 정확한 고증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2015년도 복원관련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실시하게 되었다. 시립박물관 문화재조사팀은 제1망루를 비롯하여 이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부산시 학생교육원 서쪽 정상의 제1건물지, 고당봉 서쪽 추정 고당망대 등 3개소를 정밀조사 하여 그 원형과 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번 조사대상지 중 하나인 고당봉 서쪽 미륵암 인근 추정 고당망대는 대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일부 구조물의 기초석과 함께 통일신라~고려시대로 추정되는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낙동강과 미륵암 주변이 잘 조망되는 곳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금정산성 축조 이전 시기의 망대시설이거나 제의와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하여 숙종 이전의 기록 『조선왕조실록』 1667년(현종 8)의 기록에 통제사 이지형(李枝馨)의 왜구방수계책(倭寇防戍計策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서울문화재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6년의 ‘서울문화’ 키워드 10개를 13일(금) 선정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블랙리스트를 넘어 문화의 촛불을 켜라’ 해가 바뀌어서도 문화계의 뜨거운 감자인 검열과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 남산예술센터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연출 박근형)가 ‘2016 연극 베스트 7’,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주요 연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시민청에서 ‘블랙리스트의 시대,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신진 예술가들은 지원(志願)하라, 지원(支援)할 것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 <비기너스(Beginners) 프로젝트>가 지원자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신진예술가 순수창작지원사업인 ‘최초예술지원사업’과 홍대 일대의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액다(多)컴’ 심사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심사위원들과 함께 서로를 평가했다. 서울연극센터의 ‘뉴스테이지(NewStage, 연극)’, 서울무용센터의 ‘닻(DOT, 무용)’, 문래예술공장의 ‘MAP(Mullae Arts Plus, 음악·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및 인증서 교부 행사가 지난 1월 13일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종목지정 및 보유자로 인정된 전북겨루기 태권도(도무형 제55호), 무주 안성낙화놀이(도무형 제56호) 두문리 낙화놀이보존회, 진안고원형 옹기장(도무형 제57호) 이현배, 민속목조각장(도무형 제58호) 김종연, 수건춤(두무형 제59호) 신관철, 색지장(도무형 제60호) 김혜미자, 지승장 김선애(도무형 제61호) 등 7명과, 보유자로 인정된 판소리(도무형 제2호) 김소영, 목가구(도무형 제19호) 선동철, 지장(도무형 제35호) 김일수 등 총 10명의 신규 보유자 및 보유단체 관계자와 가족, 동료장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한 보유자들은 오랜 시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당 종목에 대한 애정과 열정, 전통의 맥을 잇는다는 고집하나로 외길을 걸어왔다고 토로했다. 지장(도무형 제35호) 김일수 보유자는 "조부 때부터 3대를 이어 전통한지 생산을 가업으로 이어왔고, 본인도 8살 때부터 지금까지 60년 동안 오직 전통한지만을 알고 살아왔다. 그동안 4번이나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 정부대표는 10.24.(금) 09:00-11:10간 프놈펜에서 속 펄(Sok Phal)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과 ‘한-캄보디아 온라인스캠 공동대응팀(가칭)’ 설립을 위한 1차 회의를 가졌다. 박 대표는 지난 주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써 쏘카(Sar Sokha)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 간 ‘한-캄보디아 온라인스캠 공동대응팀’ 설립에 합의한 후 일주일 만에 1차 회의를 갖게된 것은 양국의 온라인스캠 문제 대응을 위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공동대응팀이 출범하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속 펄 차관은 지난 주 써 쏘카 부총리가 공동대응팀 설립을 포함한 한국과의 온라인스캠 관련 협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동대응팀이 출범하여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오늘 회의에서 공동대응팀의 공식 명칭, 구체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급적 다음 주 중에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23일 '2025년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인호 산림청장 주재로 행안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경찰청·소방청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총 35개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형산강에서 출동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19 (ⓒ뉴스1) 가을철은 단풍철 등산객과 관람객이 늘어 산불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10년간 산불조심기간(11.1.~12.15.) 동안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발생해 13.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10.31.~11.1.) 개최를 앞두고 산불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10월 20일부터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산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오유경 처장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식음료시설인 라한셀렉트와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참석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음료를 제공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23일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 조리실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조리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3 (ⓒ뉴스1) 오 처장은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 상태와 온도관리, 조리장 위생관리, 식재료 입고·조리·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회의장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방문해 검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식중독균 17종과 노로바이러스를 4시간 이내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총 7대가 투입된다. 식약처는 이 차량을 그동안 주요 국제행사의 식음료 안전관리에 활용해왔으며, 최근 세 차례 개최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0월 24일 (금), 2025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경호안전종합상황실과 군 작전본부를 찾아 작전 현황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위치한 경호안전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경호안전통제단으로부터 임무 현황을 보고 받고,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의 핵심 컨트롤타워”라며 “군을 비롯해 경호처·국정원·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호흡하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군 작전본부를 찾아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경호·경비작전 지원 병력의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처럼 행사기간 동안 ‘경호·경비’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유비무환’의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완전작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규백 장관은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와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 등이 이끄는 정부합동대표단은 동남아 지역 초국경범죄 예방 협력을 위한 협의를 위해 10.23.(목)-24.(금)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10.23.(목) 오후 캄낑 푸이라마니봉(Khamking Phuilamanyvong) 라오스 공안부 차관, 아누팝 봉노께오(Anouparb Vongnorkeo) 외교부 차관 등 라오스 정부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캄보디아發 초국경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우리 정상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의 온라인스캠 범죄 확산 방지 및 동 지역 내 우리 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접국과의 국경보안 및 단속 강화를 통한 한국인 범죄혐의자 및 피해자 수색 협력 강화, ▴양측 당국간 핫라인을 통한 소통 강화 등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캄낑 공안부 차관은 라오스 정부 역시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최근 만연하고 있는 온라인스캠 범죄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적·초국경적 범죄로 그 해결을 위해 한국 등과의 적극적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우리 정부의 협력 제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Korea Police World Expo) 기간인 10월 24일(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경찰청과 카이스트 관계자, ㈜펀진ㆍ㈜S2Wㆍ니어스랩 등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현장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치안(AI Policing for All)’ 주제에 맞춰 ▵‘치안 인공지능(AI) 혁신, 신종범죄 대응역량 강화’ ▵‘피지컬 인공지능(AI)를 통한 국민안전 확보’에 대한 최신 연구 소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과학기술계와의 협력이 필수이다.”라며 “국내 최고 연구진의 발표와 현장 경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종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학술회의의 공동 주최기관인 카이스트 배중면 안보융합원장도 “오늘날 인공지능(AI)은 국민안전을 위한 핵심요소가 되었다.”라며 “학술회의를 통해 기관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신상범)은 10월 23일, 서울 ADEX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방위사업청 통합홍보관에서 ‘DQ마크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K2전차 주요 부품 생산업체 30개 사에 DQ마크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이번 수여식은 국내 방산기업의 품질 우수성을 국내외 바이어와 군 관계자에게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신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DQ마크(Defense Quality Mark)는 국산 방산품목의 우수한 품질을 공식 보증하는 제도로, 국내기업의 기술력·품질·수출 잠재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합니다. 이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정부 차원의 품질인증으로, 수출경쟁력과 협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상은 총 321개 품목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이 수행한 엄격한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한 제품들입니다. 특히, K2전차 수출과 직결된 핵심 구성품으로, 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신뢰성과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K-방산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