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 역사상 황금종려상은 최초이자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의 본상 수상이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후 "'기생충'은 큰 영화적 모험이었고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 작업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어 가능했고 홍경표 촬영감독 등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찍을 수 없었던 영화고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꼭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은 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아가씨'의 176개국을 넘어선 수치를 보이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기생충'은 다분히 한국적인 배경에서 풀어낸 봉준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과 한국 배우들의 열연으로
처음부터 바윗돌에 덤빈 계란이었다. 대진운이 나빴다면 아주 나빴다고도 할 수 있다.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인기가 한창 뜨거울 때인 지난 1일 개봉을 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돌풍은 어마어마했다. 하루에 100만명씩 관객을 동원했고, 급기야 개봉 11일째 되는 날 1000만을 돌파했다. 우리나라는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만큼 마블 영화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 때문에 대다수의 한국 영화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 시기를 조금씩 피해 개봉했다. 지난 4월 개봉한 한국 영화는 3일 개봉한 ‘생일’과 ‘로망’, 11일 개봉한 ‘미성년’, ‘막다른 골목의 추억’, 17일 개봉한 ‘다시, 봄’과 18일 개봉한 ‘크게 될 놈’ 등이 있다. 실제 이 영화들은 모두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 개봉하며 경쟁을 피했다. 다만 ‘나는 특별한 형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개봉하는 용단을 내렸다. 경쟁은 쉽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2주차까지 2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매일 많은 관객을 모았고 '나의 특별한 형제'는 그 반도 되지 않는
[한국방송/박기택기자]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이 개봉 1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생일’은 지난 20일 하루 7만45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0만3305명으로,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생일’은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영화는 설경구, 전도연 두 배우의 열연과 따뜻한 내용으로 호평 받고 있다. 21일 ‘생일’의 이종언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자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경구는 “평안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도연은 “쉽지 않은 ‘생일’의 여정에 동참해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 또 감사 인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4월의 그날과 ‘생일’을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윤찬영은 “함께 할수록 값진 ‘생일’”, 김수진은 “모두들 옆집 아줌마가 되어주세요!”, 탕준상은 “4월, ‘생일’과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권소현은 “은빈이처럼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종언 감독은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라고 진심을 표했다. 이날 ‘생일’의 뒤를 이어 ‘요로나의
[전북/이두환기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월 넷째 주 신작으로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그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상영한다.1일 3.1 만세운동 100주념 기념으로 개봉 해 전회차 상영되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강적’, ‘내 죽음을 알려라’, ‘10억’ 등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의 작품으로 이번 영화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만세운동 이후의 유관순의 삶을 그려내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출연에는 한국 거장 감독들이 사랑한 배우 고아성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보다 앞서 28일 개봉한 ‘더 와이프’와 ‘포항’도 시네필의 가슴을 울린다. ‘더 와이프’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타 작가와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아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드라마다. ‘새벽’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
[한국방송/박기순기자]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오직 조국 광복의 그날을 꿈꾸며 자신을 희생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이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꾸준히 만들어져 후대에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전했다. 국내외에서 일제 침탈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을 되새기는 영화 작품들을살펴본다. #백범 김구 :<대장 김창수>, <아아 백범 김구선생> 황해도 치하포에서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 청년 김창수. 그는 재판장에서 ‘살인’이 아닌 국모의 원수를 갚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고된 수감 생활중에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현실에 눈을 뜨게 되는 김창수,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이며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영화 <대장 김창수>. (사진=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백범 김구 선생의 젊은 시기를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는 청년 김창수가 어떻게 독립운동가로 변모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감옥에서의 625일 동안 그를 괴롭히는 사람은
한국영상자료원은 16일부터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8년 한국영화’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화평론가와 영화 전문 기자 등이선정한<버닝>, <공작>, <소공녀> 등 2018년 한국영화 우수 작품을 무료로상영한다.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8년 한국영화 기획전. (이미지=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8년 한국영화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10명의 선정위원이 참여했고, 자료원 회원을 대상으로 관객 설문 조사를 실시해 1942명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 기획전은 예년에 비해 경쟁이 치열했던 관계로 동점 득점작과 동일 인원 수의 지지를 받은 작품을 고려해 11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선정작 전편을 상영한다. 또 이창동 감독, 윤종빈 감독, 전고운 감독 등 9명이 영화 관람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참여해 관객의 풍부한 영화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흐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와 현장에
[부산/박기택기자] 영화의전당시네마테크에서2월1일부터2월28일까지21세기독일영화의새로운흐름을만들어낸영화들을재조명하는‘독일영화의봄’기획전이열린다. 20세기초황금기를맞이했던독일영화는1970년대에‘뉴저먼시네마’의도래와더불어짧은부흥기를가진이후20년이넘게국제적으로두각을나타내지못했다.그침묵을깨고세계평단이다시독일영화에눈을돌리게된것은베를린을거점으로활동중인재능있는영화감독들때문이다. 이들은독일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DFFB)를졸업하고2000년대전후로작품활동을시작한감독들로,일명‘베를린학파’로불린다.이새로운감독들은나치,파시즘의유산,독일통일등거시적주제를다룬주류독일영화들과달리일상의미시적관찰에몰두한다.또한이들은도전적이고탈관습적이긴하지만기존아방가르드영화와는달리,정제된서사를기반으로독일인들의삶과의식과감정의내면에이르려한다. 걸작‘토니에드만’으로2016년세계영화계를떠들썩하게만든마렌아데(MarenAde),많은평자들이2018년의최고작가운데하나로뽑은‘베스턴’의발레스카그리세바흐(ValeskaGrisebach),2004년‘마르세유’로칸영화제에진출한뒤차세대거장으로꼽혀온앙겔라샤넬렉(AngelaSchanelec)을비롯해,이그룹의맏형격으로유럽영화인들의존경을받아온거장크리스티안페촐트(ChristianPetzold
[성남/최동민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시청 2층 종합홍보관 내 하늘극장에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시청을 찾는 가족 단위 시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는 겨울 방학 특별 이벤트다. 상영작은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1~8편을 비롯한 ‘코코(COCO)’, ‘보스 베이비’, ‘빅풋 주니어’, ‘페르디난드’, ‘몬스터 대학교’ 애니메이션 등 인기작 47편이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하루에 두 차례 상영한다. 당일 매회 48명 선착순으로 입실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도 하늘극장에서 무료 영화를 상영해 12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하늘극장은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 하늘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 등의 시민 시설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
[부산/박기택기자] 영화의전당이지난11월온·오프라인으로2주간관객설문조사를통해선정한2018영화결산분야별베스트를발표했다. 321명이참여한설문조사결과‘나의최애(愛)영화2018BESTofBEST’▲한국영화부문에는특별한사계절을통해자신만의삶의방식을찾는이야기를그린‘리틀포레스트’가,▲외국영화부문에는영국의전설적인록밴드‘퀸’의독창적인음악과화려한무대그리고그들의이야기를담은영화‘보헤미안랩소디’가1위를차지했다. ‘명불허전2018최고의배우’로는‘신과함께’시리즈와‘1987’에서열연을펼친하정우,주목할만한떠오르는신인배우‘자기부상’부문에는영화‘마녀’에서극과극을오가는매력을선보인김다미,내심장에치명상을남긴나만의배우‘심장치명상’은영화‘콜미바이유어네임’으로최연소남우주연상에노미네이트되는기록을세운신예스타티모시샬라메가뽑혔다.기대안했지만인생영화가되어버린영화‘상상그이상’과극장에서다시큰스크린으로보고싶은영화‘다극상’은모두‘보헤미안랩소디’가차지했다. 영화의전당은이들영화를다시극장에서관람할수있는상영회도마련했다. Top3로선정된영화중7편을상영하는‘2018두레라움초이스’를12월13일부터16일까지4일간중극장에서개최한다. 상영작은BESTofBEST한국영화부문에서최종1위를차지한‘리틀포레스트’,이창동감독의비밀스럽고도강렬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돔영화와 극장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천체투영관 대축제’가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의천체투영관은 지름 25m 반구 형태의 돔 스크린을 갖춘 영상 관람 시설로, 최근 국내 최고 8K급 해상도의 디지털 투영기로 교체한바 있다. 이번 축제는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주말마다개최한다. 이미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외에도지구, 우주, 음악, 마술 등을 주제로 최근 국내외에서 제작한 작품 등 총14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돔 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가 작품 또는 영화 속 과학이야기를 설명하는 영상도상영한다. 상영하는극장 영화로는 스타워즈, 아이언맨, 라이온킹 등 전 연령층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영화들로, 곡면으로 된천체투영관 돔 스크린으로원근감과 입체감 등 색다른 감상을 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천문 우주 과학을 주제로 하는 마술쇼, 영화에 관련된 전문가 토크쇼, 영상과 음악을 융합한 디제이 뮤직쇼 등이 펼쳐지고, 야외에서는 공개천체관측회도 열린다. 이밖에도스타워즈 캐릭터 실물 모형과 로봇, 우주선 모형 등을 전시하며,레고로 스타워즈 우주선, 로켓, 우주기지도 직접 조립해 볼 수
[한국방송/박기순기자]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직무대행신은정)와종교계가생명존중문화확산을위해손을잡았다. 지난3월22일,국무총리주재로진행된7대종단*대표자간담회를통해자살예방정책추진과정에민간과의협력체계를강화할필요성이논의되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소속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민족종교 방송매체를활용한홍보등함께할수있는활동이필요하다는공감대가형성되었다. 이에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및4대종교방송사가협력하여자살예방은국민모두가함께해야한다는인식조성을위해자살예방다큐멘터리공동제작및송출을기획하였다. 자살예방다큐드라마‘변주곡(45분)’은드라마와다큐멘터리구성을오가며‘우리모두게이트키퍼*가되어자살을예방할수있다’는메시지(내용)를효과적으로전달하고자하였다.*(자살예방게이트키퍼)일상속에서주변사람들의자살위험신호를인지하여자살예방센터등전문기관에연계함으로써소중한생명을지켜내는사람 드라마상의인물(자살충동을느끼는하진)을통해자살위험신호에는어떤것이있는지보여준다. 아울러,다른인물(자살위험을감지하는승준,게이트키퍼교육을통해대응하는수진)의모습과다큐영역에서다루어지는다양한인터뷰를통해게이트키퍼의역할과중요성을일깨우고관심을유도한다.*연관된인물인세사람이보고듣고말하는각자의스토리를통해누구나자살생각을하는사
[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은 오는 19∼21일 3일간 예산시네마에서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작년 4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5만 명 돌파를 기념해 관객과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 동안 예산시네마에 방문하면 이제는 영화관에서 만나기 힘든 고전·예술·독립·어린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일간 상영되는 영화는 △땐뽀걸즈, △청년경찰, △세라비, 이것이 인생!, △몬스터 섬의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공조, △아이 캔 스피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함께라면+환절기, △리틀 포레스트, △택시운전사 등 총 12편이다. 또한 단순한 영상 관람을 넘어서 깊이 있는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여하는 청소년과 어린이 관객들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보고 즐기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추억과 힐링을 선물 하고자 이번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관람은 현장 예매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고 체험교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 정부대표는 10.24.(금) 09:00-11:10간 프놈펜에서 속 펄(Sok Phal)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과 ‘한-캄보디아 온라인스캠 공동대응팀(가칭)’ 설립을 위한 1차 회의를 가졌다. 박 대표는 지난 주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써 쏘카(Sar Sokha)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 간 ‘한-캄보디아 온라인스캠 공동대응팀’ 설립에 합의한 후 일주일 만에 1차 회의를 갖게된 것은 양국의 온라인스캠 문제 대응을 위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공동대응팀이 출범하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속 펄 차관은 지난 주 써 쏘카 부총리가 공동대응팀 설립을 포함한 한국과의 온라인스캠 관련 협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동대응팀이 출범하여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오늘 회의에서 공동대응팀의 공식 명칭, 구체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급적 다음 주 중에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23일 '2025년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인호 산림청장 주재로 행안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경찰청·소방청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총 35개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형산강에서 출동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19 (ⓒ뉴스1) 가을철은 단풍철 등산객과 관람객이 늘어 산불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10년간 산불조심기간(11.1.~12.15.) 동안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발생해 13.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10.31.~11.1.) 개최를 앞두고 산불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10월 20일부터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산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오유경 처장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식음료시설인 라한셀렉트와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참석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음료를 제공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23일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 조리실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조리에 사용되는 각종 식재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3 (ⓒ뉴스1) 오 처장은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 상태와 온도관리, 조리장 위생관리, 식재료 입고·조리·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회의장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방문해 검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식중독균 17종과 노로바이러스를 4시간 이내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총 7대가 투입된다. 식약처는 이 차량을 그동안 주요 국제행사의 식음료 안전관리에 활용해왔으며, 최근 세 차례 개최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0월 24일 (금), 2025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경호안전종합상황실과 군 작전본부를 찾아 작전 현황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위치한 경호안전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경호안전통제단으로부터 임무 현황을 보고 받고,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의 핵심 컨트롤타워”라며 “군을 비롯해 경호처·국정원·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호흡하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군 작전본부를 찾아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경호·경비작전 지원 병력의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처럼 행사기간 동안 ‘경호·경비’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유비무환’의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완전작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규백 장관은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와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 등이 이끄는 정부합동대표단은 동남아 지역 초국경범죄 예방 협력을 위한 협의를 위해 10.23.(목)-24.(금)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10.23.(목) 오후 캄낑 푸이라마니봉(Khamking Phuilamanyvong) 라오스 공안부 차관, 아누팝 봉노께오(Anouparb Vongnorkeo) 외교부 차관 등 라오스 정부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캄보디아發 초국경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우리 정상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의 온라인스캠 범죄 확산 방지 및 동 지역 내 우리 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접국과의 국경보안 및 단속 강화를 통한 한국인 범죄혐의자 및 피해자 수색 협력 강화, ▴양측 당국간 핫라인을 통한 소통 강화 등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캄낑 공안부 차관은 라오스 정부 역시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최근 만연하고 있는 온라인스캠 범죄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적·초국경적 범죄로 그 해결을 위해 한국 등과의 적극적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우리 정부의 협력 제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Korea Police World Expo) 기간인 10월 24일(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경찰청-카이스트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경찰청과 카이스트 관계자, ㈜펀진ㆍ㈜S2Wㆍ니어스랩 등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현장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치안(AI Policing for All)’ 주제에 맞춰 ▵‘치안 인공지능(AI) 혁신, 신종범죄 대응역량 강화’ ▵‘피지컬 인공지능(AI)를 통한 국민안전 확보’에 대한 최신 연구 소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과학기술계와의 협력이 필수이다.”라며 “국내 최고 연구진의 발표와 현장 경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종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학술회의의 공동 주최기관인 카이스트 배중면 안보융합원장도 “오늘날 인공지능(AI)은 국민안전을 위한 핵심요소가 되었다.”라며 “학술회의를 통해 기관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신상범)은 10월 23일, 서울 ADEX 2025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방위사업청 통합홍보관에서 ‘DQ마크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K2전차 주요 부품 생산업체 30개 사에 DQ마크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이번 수여식은 국내 방산기업의 품질 우수성을 국내외 바이어와 군 관계자에게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신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DQ마크(Defense Quality Mark)는 국산 방산품목의 우수한 품질을 공식 보증하는 제도로, 국내기업의 기술력·품질·수출 잠재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합니다. 이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정부 차원의 품질인증으로, 수출경쟁력과 협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상은 총 321개 품목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이 수행한 엄격한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한 제품들입니다. 특히, K2전차 수출과 직결된 핵심 구성품으로, 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신뢰성과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K-방산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