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허정태기자] 정부는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저녁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위를 높이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오후 4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정부는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대처 방안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점검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북상에 따른 21개 중앙부처,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 부단체장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정부는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묶고 지난 호우 피해 폐기물, 선별진료소 등도 강풍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태풍의 이동경로에 있는 서해안의 경우 양식장, 어망, 어구, 선박 등
[한국방송/허정태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5일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한다”며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며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에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하지만,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방역공무원에 대한 폭행과 자가격리 이탈 등 우리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족·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 등을 자제하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회가 25일(화) 오후 3시, 마산대학교에서 <경남의 도정혁신 점검과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도정자문위원회 사회혁신분과가 주관한 네 번째 연수로 분과위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된 경남의 도정혁신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이후의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자 마련됐다. 이한기 도정자문위원회 사회혁신분과장(마산대 특임교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이은진 도정자문위원장과 이학은 마산대 총장이 도정혁신에 대한 관심을 갖고 특별히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주제발표자인 장유미 창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하태균 한국인터넷진흥원 특구기술지원팀장을 비롯해 토론자인 강재규 인재대 교수, 이종호 경상대 교수, 정원각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 김진옥 경남도의원, 박병주 경남연구원 경제산업실장, 김상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 등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장유미 교수는 국내외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와 함께 디지털 경제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용한 지역경제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하태균 팀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블록
[산청/허정태기자] 산청군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콜택시) 3대를 단성면에 배치해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산청의 교통약자 콜택시는 산청읍에만 배치돼 타지역 주민들은 배차시간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군은 이번 단성면 지역 증차로 이용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지난 2012년 교통약자 콜택시 1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4대를 운행해 왔다. 이번 3대 증차로 모두 7대의 교통약자 콜택시를 운영하게 됐다.이용 희망자는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진단서 등의 증빙자료를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제출하고 이용대상자로 등록하면 된다. 이후 필요할 때마다 1566-4488 콜센터로 전화해 예약 및 접수를 안내받으면 된다.권영환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특별교통수단 증자로 이용자들의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운영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특별교통수단이란 휠체어 탑승 설비가 장착된 차량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한국방송/허정태기자]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8월 23일 0시부터 2주간 시행합니다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뿐입니다.국민 여러분도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01. 지난 2주간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162명), 2단계 격상 기준(50 ~100명) 초과 추가 감염확산 위험도 등 높아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선제적 격상02. 방역활동 저해 일체의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 * 감염병예방법 위반 뿐 아니라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다른 법령도 적극 적용03. (서울특별시) 주요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 지속 점검 (인천광역시) 확진자 발생 학교 내 도보형 선별진료소 설치 (경기도) 병원장 간담회 개최 민간종합병원의 병상, 의료인력 확보 요청 등 확산 대비국민 행동 지침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국민 행동 지침 안내- 발열 또는 호흡기(기침, 인후통,근육통 등) 등 몸이 아프면 외출·출근·등교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외식·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식사 : 음식점 카페에서 식사하기보다는 포장 배달*식사 시
코로나19 속에서도 K팝을 향한 세계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남미 4개 지역을 하나로 잇는 ‘이베로아메리카 온라인 K팝 스타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스페인 국영방송의 온라인 플랫폼 Playz는 이 행사를 소개하며 “K팝은 단순히 음악 스타일을 넘어 좀더 친근하게 한국 문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가교”라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한 장에 담은 외신 속 한국 문화> 28호를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 첨부 파일을 열면 이미지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첨부파일28호_한장에 담은 외신이 본 한국 문화(8.24).pdf
[한국방송/허정태기자] 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피해예방대책을 총력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8.22(토) 타이완 남남동쪽 20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8. 26(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경기, 충남, 전남북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최근 오랜 장마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 시설 등을 고려하여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8.23∼25일 까지를 피해예방 중점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저한 현장점검과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분야별 중점관리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농업시설물·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예방 】①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시설물 결박 및 버팀목 보강 조치- 지자체, 품목조합 등과 협력하여 상습침수 지역 시설물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② 수확기에 있는 배·복숭아 등 과수 조기수확, 과수 지주·덕시설(과수
[경남/허정태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무인카페, 스터디카페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실태 일제점검에 나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 등 2차 대유행 우려 속에 최근 무더위로 인해 이용자가 늘고 있는 무인카페 등 실내 무인 영업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위한 조치다. 무인영업 시설은 관리자(직원)가 상주하지 않아 주기적인 소독·환기,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과 관리가 어려워 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할 수 있다. 이에, 경남도는 무인카페 102개소, 스터디카페16개소 총118개소를 전수 점검한다. 구체적으로는 ▲시설관리(영업장 소독·환기, 손 소독제 비치) ▲이용자 관리(대기자간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매장관리(탁자 사이 간격두기, 공용 공간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 전반에 대해서 중점 점검한다. 도는 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토록 하며, 영업주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밀폐·밀집된 실내공간은 가급적 피하되,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손님 간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도내 26개 지정 해수욕장’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서 8월 23일 0시부로 폐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22일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결정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한 조치다. 올해 해수욕장을 개장했던 53일 동안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55만 7천 명으로 지난해 59만 8천 명에 비해 6.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장마의 장기화, ▸워터파크,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 증가와 같은 여름휴가 패턴 변화 등 복합적인 감소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나, 타 시도 비해서는 해수욕장 피서객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총 8만 6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8만 5천여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3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13만 2천 명이 방문한 남해군, 그 뒤로 창원, 사천, 통영시 순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2018년부터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산청/허정태기자] 산청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1일 올해 말까지 지역 내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 등 99명을 대상으로 자택에 명패 달아드리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방문, 마스크 착용과 참여자 발열 체크 후 명패 달기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해 애국지사의 후손 등 독립유공자 5명과 국가유공자 등 모두 272명의 자택을 찾아 명패를 달아드렸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3·1 만세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당시 산청군에서는 단성면과 신등면, 산청읍 일원에서 1천여명이 넘는 군중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펼쳤다. 특히 산청을 중심으로 면우 곽종석 선생이 전국의 유림 137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강화회의에 장문의 편지를 써 우리의 독립 정당성을 호소했던 파리장서운동은 3·1 만세운동에 버금가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많은 국가유공자분의 희생과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관세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6867억 원을 투입, 통상 환경 대응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의 통상 환경 대응력 제고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형 성장사다리 구축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국제건강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헬스&뷰티위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5.28. (ⓒ뉴스1) 중기부는 먼저, 수출바우처 1502억 원을 편성하고 관세 대응과 물류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바우처는 올해보다 226억원 늘려 편성했으며, 미 관세 대응 등을 위해 특화 서비스인 관세대응 바우처(수출 바로 프로그램)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올해 별도로 운영했던 관세대응 바우처를 일반 수출 바우처와 통합해 일반 참여기업도 관세피해 컨설팅, 대체 공급망 확보 등 관세대응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리어를 주차장에서 출국장까지 옮겨주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에 따라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인공지능(AI)·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체결해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를 추가로 시범 운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캐리어 배송 로봇'.(사진=행안부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지능정보 사업의 실증과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 2월부터 행안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주차장 공간정보와 실내 측위정보를 통해 주차장 내비게이션 '인천공항 주차내비'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빈 주차면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경로상 최적 주차 자리를 안내받고, 차에서 내린 뒤 목적지까지의 도보경로도 연속해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난 주차내비 서비스에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도 추가로 시범 운영한다. 캐리어 배송 로봇은 주소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임산부, 장애인, 유아동반 고객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공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이 ESG 경영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을 처음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 참고사진. 2025.9.24 (ⓒ뉴스1)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반영한 세부지표를 도출했다. 특히 사회(S) 분야에서는 안전경영, 일·가정 양립 지원, 상생협력 구매실적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지표를 포함해 다른 ESG 기준과 달리 공공기관의 고유기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SG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지표 위주로 설계하되, 기후리스크, 생물다양성 등 도전적 지표도 자율 공시지표로 제시했다. 또한 각 지표별로 정량지표 외에 기관의 목표 대비 달성도와 목표 달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성과, 향후계획 등을 포함했다. 공공기관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환경 13개 지표, 16개 세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관계 부처의 힘을 모아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GW(기기와트)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항만·선박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어 '해상풍력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보이는 해상 풍력발전기.(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국내외 개발사·제조사 등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2035년까지 누적으로 25GW 이상의 보급과 150원/kWh 이하 발전단가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지난해 83GW에서 2034년 441GW로 확대할 전망이나 국내는 해상풍력 지원 기반시설 부족, 금융 조달 애로, 복잡한 인허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해상풍력 상업운전이 연간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선언적 목표가 아닌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장의 과제에 집중해 향후 5년을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2030년 이후 해상풍력 보급을 본격 가속할 수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투입되는 예산이 내년에 증가한다. 또 앞으로는 포인트 단가를 달리하는데, 예를 들어 탄소 감축량이 많고 실천 난도가 높은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항목은 단가를 100원에서 300원으로 높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녹색생활 실천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 예산을 올해보다 13.1% 증가한 181억 원으로 편성하고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에서 시민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 이달까지 전자영수증 발급 등 12개 실천항목에 대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자는 208만 명이다. 12개 실청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일회용컵 반환,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 폐휴대폰 수거, 미래세대실천행동, 공유자전거 이용, 잔반제로 실천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그동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과잉 이용이 우려돼 온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관리급여' 대상으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급여기준 설정 및 주기적 관리를 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정형외과의 모습. 2024.11.5 (ⓒ뉴스1) 협의체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언어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우선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지난번 회의에서 추려진 5개 항목에 대한 관리 필요성,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논의를 거쳐 최종 3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하기로 했다. 관리급여 대상 항목은 적정 관리 필요에 대해 공감대가 비교적 높은 항목인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포함했으며, 체외충격파치료, 언어치료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앞으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관련 규정이 투명하게 대폭 정비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관련 규정이 투명하게 대폭 정비되도록 '공공기관 수의계약제도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331개 공공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퇴직자와의 수의계약 금지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개인사업자와 수의계약 추진 시에도 퇴직자 현황을 확인하는 절차를 명시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는 계약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투명성·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예산 낭비나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부적절하게 운영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상당수의 공공기관은 퇴직자와의 수의계약 금지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법인에 대해서는 퇴직자 현황을 파악하는 절차가 명시돼 있으나 개인사업자에 대한 퇴직자 현황 확인 절차는 미흡한 사례도 발견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최근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로 수의계약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3년간 수의계약 금액은 73조 원, 건수는 69만 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 대비 79.2%로 상당한 비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