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면서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협상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방송업계 인력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하고자 KBS·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30일부터 연말까지 주요 방송사 전반의 인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구조적 문제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고용노동청·서울고용노동청 서부지청 및 남부지청 등 총 20여 명의 전담 감독팀을 구성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 뉴스 중계가 진행 중인 SBS 방송 스튜디오 (ⓒ뉴스1) 그동안 방송사에 대한 근로감독이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는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로 인력을 운영하면서 일부 종사자들이 노동관계법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11일부터 5월 16일까지 MBC이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마쳤고, 30일부터는 지상파 방송사(KBS, SBS)와 종합편성채널(채널A, JTBC, TV조선, MBN)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특히 프리랜서 중심 근로자성 판단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조직문화 실태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먼저 2개 지상파 방송사는 인력 운영 실태와 조직문화 전반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닻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을 앞두고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0(사진=연합뉴스) 합동대응단은 지난 9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에 따라 시장감시위원회의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래소에 설치하는 금융위·금감원·거래소 간 유기적 협업체계다. 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현판 제막 행사 전 간담회에서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출범하는 합동대응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척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 위원장은 합동대응단 현판식 모두발언에서 "주가조작 척결이 주식시장 신뢰의 시작"이라며 "주가조작을 적발하면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으로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합동대응단은 금융위·금감원·거래소 사이를 가로막던 공간적 분리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강릉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농촌관광 할인행사'를 오는 8월 15일(금)부터 9월 30일(화)까지 진행한다. 1955년 9월 1일 강릉시가 시(市)로 승격한 이래, 지난 70년간의 도시 성장과 변화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강릉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특히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시 승격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즐기고, 지역경제와 농촌 마을의 활력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강릉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農)뚜레일 기차여행 할인,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 및 체험학습비 페이백 지원의 총 3가지 할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農)뚜레일 기차여행 상품 할인'은 농촌체험이 포함된 기차여행 상품의 체험비를 기존 53.5% 지원에서 100% 전액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용객들은 기존 기차 운임비·관광버스비·농촌체험비를 합친 상품가격에서 10∼20%의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 및 체험학습비 페이백 지원'은 강릉시 내에 지정된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하거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에게 숙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171억원을 반영한 『2025년도 희망리턴패키지(원스톱폐업지원)』 수정공고를 31일(목)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하였거나 폐업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재기를 위해 폐업에서 취업 · 사업화까지 일괄(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점포철거비 지원)은 소상공인의 폐업부담 완화를 위해 철거비 및 원상복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29일 제1차 수정공고시에는 지원물량 3만개사를 총 4만개사로 1만개사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수정공고에서는 제2회 추경예산이 시행*된 2025년 7월 11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기존 400만원)까지 점포 철거비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반영하였다. *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공고(대통령공고 제2025-363호)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 황영호 단장은 “이번 지원확대로 소상공인의 폐업비용 부담이 더욱 경감되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2025년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점포철거비 지원)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획일적이던 관문녹지를 서울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만의 색과 이야기를 더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환영의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관문녹지’는 서울시 경계 또는 주요 진입부에 위치한 녹지대로, ‘도시의 얼굴’로서 서울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이다. 강변북로 관문녹지 개화동로 관문녹지 시는 서울시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3곳(▴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입구의 녹지대 5개소 총 2.9㎞ 구간(면적 22,196㎡)에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456주, 황금사철·꽃댕강 등 관목 11만 주, 꽃잔디 등 초화류 9만 본을 식재했다. 각 대상지는 도로 특성, 시야 개방성,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됐다. 서부권 관문 역할을 하는 강변북로 관문녹지(하늘공원~노을공원)는 시야를 가리던 수목과 덩굴, 잡목 등을 제거해 단정한 녹지경관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목(남천, 황금사철, 양국수나무 등) 중심의 패턴 식재로 계절감을 살리며 깔끔하고 정돈된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송파대로 관문녹지(잠실대교 남단) 송파대로 관문녹지(복정역 인근①) 또한 강변북로 운전자의 연속적인
[서울/박기문기자] 40도를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수) 아침 간부회의에서 “폭염은 자연 재난이자 사회적 재난”이라며 “폭염 장기화 가능성에 특별히 대비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라”고 특별 지시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현장 대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강조하며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이 끝날 때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쿨링시티 조성 ▴폭염특보 발령 시 체계적 위기대응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폭염대피시설 접근성 개선 및 운영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 폭염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가동 중이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형 보호를 위해 취약 어르신 3만 9,000명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격일 또는 매일로 횟수를 늘려 안전을 살피고 있다. 대표적인 폭염 대피시설인 ‘무더위쉼터’ 3,700여 곳에 대한 운영상황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의 서쪽, 한때는 쓰레기 산이었던 땅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노을공원이 시민의 새로운 쉼터가 될 공공미술 작품으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노을공원 서울시는 마포구 노을공원에 새로운 공공미술작품 《새로운 지층》을 선보이며, 도시의 상처를 치유하고 예술로 재탄생한 생태 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 작품은 서울시가 5대 생활권역별 공공미술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동남권 가락시장 《비의 장막(Rain Veil)》에 이어 서북권을 대표하는 두 번째 설치다. 국제지명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효영 작가의 《새로운 지층》은 노을공원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예술적 해석으로 ‘난초의 섬 → 쓰레기매립장 → 생태공원’으로 이어진 땅의 기억 위에 새로운 감각의 지층을 더했다. 발밑 지층이 지상으로 솟아오른 듯한 모습의《새로운 지층》은 흙과 일곱그루의 나무, 식물, 돌을 소재로 했다. 사방이 열린 18m×18m 규모의 파빌리온 작품 속을 자유롭게 거닐며 노을공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층의 결은 흙막이벽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살려냈다. 흙과 돌에 물을 섞어 다져서 압축한 후 다시 흙을 붓고 다지는 과정을 반복해 벽을 쌓았다.
[서울/박기문기자] 최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소년의 음료 섭취 당류는 WHO 권고 기준의 44%에 달하며, 주 3회 이상 당 음료를 마시는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의 당 섭취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서울시는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당류 과잉 섭취 관리 프로그램‘덜 달달 원정대’의 전격 출범을 알리며, 29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해 어린이의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대식 이후 참여 가족들은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덜 달달 원정대’의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맘카페’, ‘당 줄이기 실천학교’, ‘서울시 어린이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모집된 1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다양한 체험과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자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와 정부합동대응팀은 현지시간 10.18.(토) 오후 스캠범죄단지가 다수 분포하여 현재도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하누크빌州를 방문하여,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피해 발생 지역 등 현장을 점검하였다. 시하누크빌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 중 하나로, 외교부는 시하누크빌 지역 내 우리 국민 피해 빈발에 따라 10.16(목) 동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특별여행주의보에서 3단계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합동대응팀이 현지시간 10.16.(목) 오후 따께우州 내 스캠범죄단지인 태자단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인 시하누크빌 지역에서 실시된 금번 현장점검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총력대응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 대표는 현장점검에 앞서 시하누크빌 지역 교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지 우리 교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우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소아와 청소년 연령층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돼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 소아과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뉴스1)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 올해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9.1명)을 넘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모든 연령군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41주차의 연령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24.3명, 1~6세 19.0명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다.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올해로 106번째를 맞이한 전국체육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5년 만에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전 개막식 공연 준비하고 있다. 2025.10.16. (ⓒ뉴스1)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려온 전국체전은 1973년 제54회 전국체전(부산)부터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 부산광역시 및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한다. '살고 싶은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깃발을 내세워 부산의 18개 시·군·구 77개 경기장에서 정식 48개, 시범 2개 등 5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9000여 명과 18개 국가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500여 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 9월에 개최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훈 마넷 총리 등과 면담을 통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또 이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16일 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온라인스캠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점검하고 있다. 2025.10.16 (ⓒ뉴스1) 이날 면담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과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재외동포청은 16일 국내 거주 동포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재외동포는 전체 외국인의 32.6%인 86만 4245명이며, 대다수가 재외동포(F-4) 자격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청년 동포들이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9. (ⓒ뉴스1) 연도별로는 2010년 47만 7029명, 2015년 75만 4427명, 2018년 87만 8665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시기에 줄어들었다가 2021년 77만 8670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성을 보면 중국 동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2013년 85.0%에서 지난해 77.3%로 하락 추세이며, 고려인 동포는 12.4%를 차지하나 2013년 2만 1441명에서 지난해 10만 7381명으로 5배로 급증했다.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36.9%로 가장 많았고 3년 이상 5년 미만이 10.8%로 가장 적었다. 10년 이상 거주자가 전체 응답자의 48.7%,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내년 7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된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조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이하 '준비기획단')'을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기획단에 국가유산청을 포함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에서 파견 온 직원들로 범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고로,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우리나라 1988년 가입)에 따라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관리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한다. 부산이 내년 7월에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 있는 부산시 슬로건인 'Busan is good' 조형물 앞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6 (ⓒ뉴스1) 부산은 내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 동안 약 3000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준비기획단은 부산광역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회의장, 숙박, 교통 등 기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교육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17일 긴급 대응 회의를 갖고 대학생 안전 및 피해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각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교육부와 대학·전문대학이 함께 노력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도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며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에서 제시한 의견과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등 유관 부처가 고민하는 내용을 포함해 학생 안내 자료를 구성하고 대학에 안내하겠다"며 "이런 안내 사항들을 토대로 학생 교육·안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경산시 영남대 캠퍼스 전광판에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5.10.16 (ⓒ뉴스1) 최근 캄보디아 등 현지의 고액 일자리에 현혹돼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납치, 스캠 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대학의 학생이 출국한 뒤 범죄조직에 의해 사망한 사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