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70세 이상 거주불명자 계속 증가해

- 거주 사실 불분명한 고령자 꾸준히 증가, ’19년 현재 8만 7백 여명 -
- 생존여부 확인조차 안 되는 고령자 많아, 제도적 개선 속히 이루어져야

[한국방송/이용진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안양시동안구을지역위원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거주불명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70세 이상 고령자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생존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고령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이후 70세 이상 거주불명자는 2014년 6만 6천 450명에서 2019년 8만 6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70~79세가 평균 32,6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89세(16,484명), 90~99세(12,022명), 100세 이상(12,895명) 등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70세 이상 거주 불명자 현황 >

구 분	합계	70~79세	80~89세	90~99세	100세 이상
2014년	66,450	28,929	14,765	11,599	11,157
2015년	70,125	30,490	15,607	11,995	12,033
2016년	74,269	32,424	16,621	12,184	13,040
2017년	74,330	33,042	16,486	11,748	13,054
2018년	78,378	34,966	17,392	12,214	13,806
2019년	80,697	35,990	18,032	12,394	14,281
평균	74,042	32,640	16,484	12,022	12,895

거주불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의 거주불명자 수는 총 430,783명으로 총 인구수(51,842,636명) 대비 0.8%에 이른다. 거주불명자 수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서울시(140,982명)로 총 인구수(9,757,144명) 대비 1.4%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거주불명자 비율이 전국 평균비율보다 높은 지역으로는 부산광역시(3만 3천 682명), 인천광역시(2만 5천 335명), 강원도가 1만 2천 401명으로 0.8%를 기록했다.

< 지역별 전체 거주불명자 현황 (2019년 6월 기준)>

구분	총인구수	거주불명자	비율	남	여
전국	51,842,636	430,783	0.8%	227,736	203,047
서울특별시	9,757,144	140,982	1.4%	71,827	69,155
부산광역시	3,427,632	33,682	1.0%	17,213	16,469
대구광역시	2,450,478	16,877	0.7%	9,443	7,434
인천광역시	2,957,024	25,335	0.9%	14,846	10,489
광주광역시	1,459,024	8,416	0.6%	4,443	3,973
대전광역시	1,482,938	9,562	0.6%	5,683	3,879
울산광역시	1,151,301	5,616	0.5%	3,315	2,301
세종특별자치시	327,643	864	0.3%	470	394
경기도	13,159,178	94,153	0.7%	52,077	42,076
강원도	1,540,855	12,401	0.8%	6,086	6,315
충청북도	1,599,650	9,272	0.6%	5,019	4,253
충청남도	2,125,855	12,909	0.6%	6,761	6,148
전라북도	1,826,717	10,888	0.6%	5,262	5,626
전라남도	1,870,587	11,720	0.6%	5,496	6,224
경상북도	2,669,850	15,870	0.6%	8,086	7,784
경상남도	3,366,989	18,111	0.5%	9,629	8,482
제주특별자치도	669,771	4,125	0.6%	2,080	2,045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014년 이후 전체 거주불명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7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라며, “이중에는 생존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은 고령자들이 많아, 실제 인구와 다른 주민 등록 통계 왜곡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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