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황금연휴’의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공기질은 다소 나쁘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4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5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 오후에 구름이 끼고, 흐려진 하늘은 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로 평년(8~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평년(19~24도)보다 2~6도 높아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예정이다. 5일에도 서울은 최고 24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른 더위는 5일 오후부터 꺾여 6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가 심한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복사냉각에 따라 내륙 중심 아침최저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면서 “낮에는 일사에 의해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기질 상태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4~5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6일에는 오전에 ‘한때 나쁨’을 보이겠다. 이틀 연속 이어지던 미세먼지의 습격은 6일 오후에서야 ‘보통’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