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19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90여 명과 ‘도정혁신 새답 자문단’이 참여하는 ‘도정혁신 공감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도정혁신 로드맵 중간보고를 청취하고 도정혁신 비전과 혁신과제를 공유하고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혁신의 리더로서 어떻게 솔선하여 변화를 선도해 갈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듣고 스스로 역할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정혁신추진단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도정혁신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로드맵(안)에는 ▲사회적 가치 기반의 인사․업무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정혁신 ▲지속가능한 자율 혁신체계 구축 등 3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분하고, 과제별 성과목표와 연도별 이행계획을 담았다.
토론회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이 도정혁신 로드맵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하고 이에 대해 ‘도정혁신 새답 자문단’ 위원 5명*,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 이삼희 서부권개발국장, 김희용 경제정책과장이 주요 토론자로 같이 자리하여 참석자들과 함께 혁신의 목적과 과제, 실천방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 (자문위원 5명) 이시원 경상대 교수,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원 사장, 조미나 휴먼솔루션그룹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용진 ㈜디와이 대표,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
주요 논의내용으로, 조미나 위원은 혁신의 저항을 없애기 위해 구성원이 변화의 수혜자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여 혁신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작은 과제부터 실천을 통한 성공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사·감사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추진으로 불신감을 해소해 가야 한다고 하였다. 김용진 위원을 혁신의 성과을 위해서는 실행할 사람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해야 하며 과제의 내용·시스템 개선도 중요하지만 사고의 전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이 필요할 때 함께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임을 인식하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이삼희 서부권개발국장은 혁신과제 중 우선과제를 원칙을 정해서 선정하고 평가방법 등도 논의해한다는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이어, 강임기 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과 김태문 미래융복합산업과장으로부터 ‘새로운 변화를 맞는 리더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듣고, 조직에서 리더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마련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숙제가 많다며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실국본부장이 책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공간의 변화로 생각이 바뀔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내년에는 공간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과 독일 스마트공장 연수사례를 들며, “2019년도에는 간접 경험도 중요하지만 직접 가서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므로 실질적으로 선진사례들을 살필 필요가 있는 경우는 공모나 신청을 받는 등 직원들이 해외 연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역동적인 도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도정혁신 새답 자문단’ 위원인 이시원 경상대 교수, 조미나 HSG 휴먼솔루션 그룹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용진 디와이 대표, 김수홍 ㈜ 인천대교 대표 등 4명에 대해서는 토론회 시작 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위촉장 수여 행사도 가졌다.
아울러 도정혁신추진단은 로드맵 수립을 위해 11월 19일 혁신전략회의에서 도정혁신 추진방향 토론, 11월 24일 간부공무원 공직문화혁신 워크숍, 11월 30일 6급이하 실무자 토론회, 12월 7일 로드맵수립 과제별 토론회(과장, 사무관)를 거쳤으며 이번 논의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도정혁신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