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 내 검경실에서 관내 딸기 재배농가의 적기 정식지도를 위한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검경 서비스는 딸기묘의 꽃눈분화를 확인해 정식시기를 예측하고 분화가 진행된 묘는 화아발육을 촉진시켜 균일한 딸기 수확 및 수량을 증대시키고자 마련됐다.
화아분화란 식물이 생육하는 도중에 식물체의 영양 조건, 기간, 일조 시간 등의 필요조건이 충족돼 꽃눈을 형성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딸기와 같이 열매를 수확하는 작물은 검사를 통해 작물의 수확시기와 직결되는 화아분화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는 딸기묘의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곳에 있는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딸기의 화아분화 진행 정도를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지도를 진행한다.
검경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딸기 재배농가는 3∼5주 된 딸기묘를 갖고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 1층에 위치한 종합검정실을 방문하면 된다.
특히 미분화된 딸기 모종을 일찍 심게 되면 꽃눈 형성이 늦어져 열매 수확이 늦어지고 연속 출하가 불균일해지는데 화아분화 검경으로 아주심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추진으로 고품질 딸기생산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