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고용노동부는 제18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5.25~5.31)*』을 맞이하여 남녀고용평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및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5.30(수)에 실시하였다.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은
채용 및 고용상 성평등, 성희롱 방지를 위한 노력, 모성보호 제도 도입 등 기업과 개인의 남녀고용평등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고, 고용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확산함으로서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과 여성인력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로 18회째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작년과 동일한 규모인 36점이 시상되었으며, 수상자들은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였다.

특히 이번 수상기업 중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베이 코리아는 여성의 고용비율이 50%에 이르고, 남성비율이 높은 IT 직군에 역량있는 여성팀장을 육성하여 여성관리자 비율을 40%로 끌어올리는 등 남녀고용평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통령상 수상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역시 여성친화적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더블유(W) 네트워크라는 여성협의체를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출산 전 3개월 휴직, 자동육아휴직제 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각종 제도를 실시 중이다.

시상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참석하여 남녀고용평등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은 서명 퍼포먼스를 실시하였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수기업들의 고용평등 제도를 일일이 열거하며 격려하는 한편,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경력단절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고용노동부는 보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맞벌이 노동자들을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관 취임 이후 실시되었던 고용노동부 내부의 인사 방식 개선 등을 언급하며 모성보호 제도 강화 뿐만 아니라 유리천장 해소 등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하였다.

특히, 올해는 미투운동 및 채용상 성차별 등이 사회이슈로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 ？떠나자 성희롱·성차별! 지키자 모성보호! 가자 남녀고용평등!」을 슬로건으로, 우수기업들과 “톡쇼”를 진행함으로써 기업들의 직장 내 고용평등을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톡쇼”는 유인경 전 기자의 진행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베이코리아, SK이노베이션,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여행박사가 참여하여 기업의 노력을 소개하였고, 곽정은 작가와 고용노동부의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이 참여하여 보다 풍부한 사례 및 정부의 구체적인 제도 소개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