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 생명과학기술대학 주최로 2018년 생명과학기술대학 바이오 특
별 강연이 2월 8일 인천대학교에서 인천대학 교수들과 대학원생 및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관계자 등 1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특별 강연은 인천대학교 석좌교수, UC Berkeley 명예교수이며 유전체정보 기반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
믹스의 사외이사로 기술 고문역을 맡고 있는 김성호 박사가 최근 세계적 권위의 SCI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급 저널인‘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게재된
유전자 데이터 분석 기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주요 암의 위험도 예측이라
는 내용을 처음으로 발표한 뜻깊은 자리였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PNAS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인용되
는 과학분야 저널이다.
‘기계학습 방법을 통한 20가지 암들의 선천적 유전자 변이 취약성 예측’(‘Prediction of inherited genomic
susceptibility to 20 common cancer types by a supervised machine-learning method’) 연구에서 김
성호 교수 등은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술 및 이를 통한 인공지능 방법을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20개 암의 위험도를 예측했다.
본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의 약 33~88%는 유전적 취약성에 의해서, 나머지는 환경이나 생활습관에 의해서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5,919명의 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김성호 교수는 “사전에 개인의 선천적 암 위험도를 예측하여 암을 예방 혹은 조기 발견하는 것이 암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과 유전자 빅데이
터 분석을 접목한, 획기적인 암 위험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성 총장은 “바이오시대를 대비하여 인천대학교가 바이오 연구로의 집중화를 통한 인천대학교 및 인천 지
역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번 김성호 박사의 초빙 및 유전체 연구센터의 설립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인천대학교는 김성호 박사를 석좌교수로 초빙하고 가칭 정밀의학연구원(유전체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이원
다이애그노믹스(주)와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요 질
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