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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남명 조식 선비문화 진흥 ‘始動’ 걸었다

박우범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경남도의회 통과
민관협의회 설치 등 관련 단체 지원 근거 마련

[산청/송인용기자]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과 문화를 진흥·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2일 박우범(산청) 경남도의회 의원 외 9명이 발의한 ‘경상남도 선비문화 진흥 조례안’이 지난 31일 열린 제350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 했다고 밝혔다.



박우범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비문화, 특히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적 선비정신을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해 발의됐다.



구체적으로는 선비문화 진흥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를 비롯해 진흥계획의 범위와 예산 지원사업의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선비문화 진흥 자문을 위해 민관협의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선비문화의 계승·발전 사업, 체험·연수·교육 사업 및 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법인·단체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선비문화 진흥사업의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선비문화연구원 관계자는 “그간 경남은 우수한 선비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연구·계승사업에 그치는 등 정신문화 발전·선양사업에 깊이와 속도를 내지 못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실천하지 않는 사상은 무용’하다는 남명선생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의 선비문화 진흥을 위한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2016년 4월 개원 이래 현재까지 2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연수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선비문화체험연수를 위해 확보한 국도비 10억여원을 활용, 체계적인 연수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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