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상희기자] 서울시는 12월 19일(화) 오전 10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
서 올해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7개 기업에 대한「2017년 서울시 사회적
경제 우수기업 인증식 및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인 이 사업은 경제적 성장가능성은 물론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뛰어난 사회적경제 기업을 선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 사회적
경제분야 롤모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총 39개의 기
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우수기업 육성사업은 기업의 경제적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어 그간 선
정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의 경우 ‘16년 매출이 ‘15년 668억 4,600만원보다
8.8% 상승한 727억 6,900만원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소기업 매출증가율 7.4%
(’16년)보다 높았으며, 고용인원 역시 ‘15년 대비 6.7%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재생, 문화, 돌봄서비스 등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는 우수기업 7곳 선정>
올해 선정된 7개의 기업은 ‘방역’, ‘지역재생’, ‘문화’, ‘돌봄서비스’ 등 분야가
다양하다.
먼저 ①방역소독 전문기업으로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는 소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온> ②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재생사업을 펼치
는 <공공미술프리즘> ③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컬쳐앤유
> 등 지역 내 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다.
또, ④경력단절여성이나 자폐성장애인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SW 테스터 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테스트웍스> ⑤장애인활동지원, 가사간병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합리적 보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우리사이> ⑥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 개발기업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⑦문화소외지역 내
작은영화관을 운영해 이윤을 환원하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등 취약계
층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펼치는 기업들도 선정됐다.
<28개 신청기업 중, 3단계 심사를 거쳐 7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
올해 우수기업 선정에 신청한 기업은 총 28개. 시는 신청기업의 자격요건 검토,
성과평가(현장실사, 서면심사), 가치평가(대면심사) 등 총 3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7
개의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경제·경영가치 ▵혁신가치 ▵조직가치 ▵사회가치 등을 고르게 반영하고,
부문별 사회적가치 실현과 경영성과, 발전가능성도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직무환경 등도 꼼꼼하게 살폈다.
<공동브랜드, 판로지원‧홍보 등 기업별 진단을 통한 중장기 맞춤형 지원 가
동>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3년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사
용부터 판로지원, 기업 홍보 등 사회적기업이 가장 필요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공동브랜드 사용 ▴국내외 전시회 참가▴투자유치 ▴세무·
회계, 인사·노무, 법률컨설팅 등 공통지원부터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직원
교육 ▴광고·홍보 ▴시제품 개발 등 성장단계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인증식이 끝난 후에는 신규 선정기업과 기존 선정기업 대표자간 간담
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육성사업의
성과와 내년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고 시는 이 의견을 내년 정책수립시 적극 반
영한다는 계획이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사회적경제 기업은 ‘나’만 잘 사는 경제가
아닌 ‘더불어’ 잘 사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시는 사회적경제 우수기
업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사회적경제 분야는 물론 우리사회에서 널리 인정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