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양복순기자] 기찬수 병무청장은 25일 충남 논산에 소재한 육군훈련소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참관했습니다.
기 청장의 현역병 입영문화제 참관은 이번이 처음으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한 장정들을 격려하고, 나라의 부름에 귀하게 키운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는 가족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아울러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현장을 ‘이별이 아닌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場’으로 만들기 위해 2011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친 후에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려보내겠다는 군과 병무청이 약속의 장이기도 합니다.
이날 펼쳐진 주요 행사로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부바길’,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가족·연인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응원하는 ‘할말 있어요’ 등 참여행사와 환송 온 가족과 입영장정이 함께 관람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아버지와 아들의 병역이행시간’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 코너는 전시된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가 자신의 軍 생활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등 父子가 공감의 시간을 나누는 계기가 되어 인기가 높았습니다.
또한, 병무청에서는 논산시와 협업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가족·친지 등을 대상으로 관촉사·백제군사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무료 ‘City-tour'를 제공해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당당하게 군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과 가족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