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승백기자) 경남도는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한국과 경남의 번영을 기원하는 ‘광복70주년 경축음악회’를 15일 오후 6시 창원경륜장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경축음악회는 도내 전 시군을 통해 초청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문화소외계층을 관람객으로 특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광복회 등 보훈단체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도의원 등 각계 인사와 도민 등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범 도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경남도민노래자랑대회’ 입상자를 비롯한 ‘비상무용단’과 ‘통영오광대’ 등 지역예술단의 식전공연과 플래시몹 오프닝, ‘대형태극기 퍼즐 완성’ 세리머니에 이어 윤도현 밴드, 장윤정, 코요태, 남상일, 오마이걸, 아스트로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열정적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경축음악회 개막 행사 후 진행된 ‘8․15 광복 플래시몹’은 광복 72주년을 기념하여 72명의 남녀노소 자원봉사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무를 시작으로 8․15 광복 플래시몹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형태극기 퍼즐 완성 세리머니’는 개막식 전에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 태극기를 완성함으로써, 350만 경남도민의 소망과 희망을 담아 미래를 위해 도민이 함께 화합하고 통일한국과 경남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었다.

도는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추진한 다양한 광복 경축 행사에 범 도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도민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시·군을 대표한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도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의 준비’라는 주제로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는 경남도립미술관의 재일교포 작가 작품 전시회 ‘세기(世紀)를 넘어’와 도청 신관 1층 로비에서 우리 민족의 기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소나무 사진전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도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광복72주년을 기념하고 통일한국 번영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하여 우리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도민들이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통해 확인한 통일한국과 경남의 번영 의지를 희망찬 경남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