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은 사회적 약자 배려 및 여유와 사색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암산 둘레길(트레킹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수암산은 용봉산(홍성군)과 연결된 해발 260m의 기암괴석이 많은 아기자기한 산으로 세심천, 덕산면 둔리 등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솔바람 길과 오형제바위, 내포신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즐길 거리가 많은 산이다.
군은 수암산 둘레길 구간에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을 배려한 내포사색길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숲길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총사업비 3억 5900만원을 투입 오는 11월 초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에서 인근 수암산과 용봉산을 연결한 둘레길을 조성해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느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구간은 삽교읍 목리 일원 법륜사에서 홍성군계까지 약 1km 구간으로 군은 등산로 개설 및 잡관목을 제거하고 방향 안내판과 데크로드, 목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 조성으로 수암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수암산 등산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깨끗하고 아름다운 예산군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등산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