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최근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SFTS 환자가 43명이 보고되는 등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60% 증가했으며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5~8월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SFTS 예방수칙으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이나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지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이 많은 요즘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