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근해기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 경북지역 해수욕장 중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경북지역 해수욕장은 포항 영일대가 17일 조기 개장한데 이어 다음달 14일까지 지정해수욕장 25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모래썰매장, 모래작가 작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매년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이어 월포·구룡포 등 포항 나머지 5곳이 오는 24일 개장한다.
또 경주, 영덕, 울진지역 19곳 지정 해수욕장도 다음달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경북도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편의시설을 보수․보강하고 시설환경을 개선했다.
또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인명구조요원과 장비를 대폭 늘렸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깨끗한 수질과 다양한 해양스포츠 등 경북 해수욕장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만 도내 해수욕장에는 553만 여명이 찾았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