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한상희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원자력시설의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은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 원자력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원안위 및 10개 지자체(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 소속 공무원 등
98명이 참여한다.
원안위는
과거 원자력시설 피해통계*를 분석하여 유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및 배수로 정비 등의 침수방지대책을 중점 점검항목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할
계획이고,
(*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해로 6건(낙뢰 5건, 침수 1건)의 원자로정지 사건 발생)
점검결과 단기 및 응급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보완하고, 장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사업자에게
개선대책을 마련토록하여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도출된 주요 지적사항 및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 등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김용환 위원장은 6월 15일
월성원자력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각 지역사무소 등과 영상회의를 통해
"원자력 안전에 관한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발생하지만, 그 답도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며, "점검과정에서는 사소한 징후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점검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실제 개선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