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진희기자) 대구광역시,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 사단법인 대구생명의숲은 4월 6일 오후 2시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과학관공원에서 도시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맺는 ‘KOEN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협약으로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이하 한국남동발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있는 과학관공원(A=8.4ha)에 도시숲 조성·관리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30년 동안 탄소 상쇄 감축 실적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사단법인 대구생명의숲(이하 대구생명의숲)은 도시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등 탄소 상쇄 관리 사업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부지 제공과 행정 및 정책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체결 직후에는 나무심기 행사(이팝나무 60그루, 배롱나무 100그루 식재)가 개최되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테크노폴리스 내 과학관공원은 총 2억원 규모로 760그루의 나무가 심고 가꾸어져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조성되어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EN 탄소상쇄 도시숲’이 조성되면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최근 세간의 큰 이목을 끌고 있는 ‘탄소상쇄 도시숲’으로서의 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학습 공간 및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자본, 시민단체의 열정, 지자체의 행정지원이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뭉친 것으로 대구에서는 최초로 기업, 시민, 지자체가 함께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생태환경과 주변경관을 고려한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KOEN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협약식을 시작으로 기업, 시민, 지자체가 함께 조성하고 관리하는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