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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타르 산업다각화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주형환 장관 카타르 방문…차배터리 덤핑 판정 이의제기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정부가 현재 카타르에서 추진 중인 산업다각화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를 마련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를 방문,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양국은 카타르가 적극 추진 중인 산업다각화 전략(국가비전 2030)에 우리정부와 기업이 적극 참여할 있도록 합의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2008년 10월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발표하고, 인적자원, 사회, 경제, 환경 등 4대 부문의 개발을 위한 세부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에너지·건설 중심의 협력 관계를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농업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정부간(G2G) 및 민간간(B2B)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카타르의 산업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풍부한 정책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카타르 산업다각화 자문역으로 지정하고, 산업다각화 자문회의를 올 하반기중 개최해 우리의 산업화 경험과 제조업, 중소기업 육성 등 정부정책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정부 간 협의 채널인 ‘무역확대 TF’를 ‘민관합동 무역투자 TF’로 개편해 민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한다.

주형환 장관은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인 알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만나 우리 기업이 가솔린 플랜트, 발전·담수 플랜트 등 3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형환 장관은 걸프협력회의(GCC) 사무국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주 장관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애프터서비스(A/S) 업체와의 거래 가격만 인정하고 저가로 공급되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를 인정하지 않아 덤핑마진이 과다 산정됐다”면서 “남은 절차인 GCC 6개국 상무장관들의 최종 승인에서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지도록 카타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타니 장관은 GCC 사무국 차원에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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