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올해는 영남 지역에 한정해서 운영하고, 해당 정보 안내의 효과성에 따라, 추후 전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 2025년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위험 안내 서비스 주요 개선사항>
구분 |
2024년 현황 |
2025년 개선 내용(기존 추가) |
범위 |
홍수 위험 |
홍수 경보(환경부) - 홍수량 70% / 전국 223개 지점 |
(동일) |
전국 단위 |
홍수정보 심각단계(환경부) 홍수량 100% /전국 933개 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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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방류(수자원공사) 전국 37개 댐 |
(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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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공) |
영남 지역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국도 7곳 (부산 국토청) |
영남 지역 |
이번 서비스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홍수·침수 위험 지점 인근(홍수위험정보 반경 1.5킬로미터<km> 이상, 침수위험 구간 일정 전방)에 진입하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직접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주의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길 안내기(내비게이션)가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음
< (참고)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상 표출 방식 (네이버지도·아이나비에어·아틀란·카카오내비·티맵 예시) >
➊홍수심각 지점 화면 또는 음성 알림 |
➋홍수심각 지점 상세 안내 |
➌홍수심각 지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제공 |
➍침수위험 구간 화면 또는 음성 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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➎경로탐색 결과에 홍수심각 지점 표기 |
➏홍수심각 지점 정보 홈 화면 반짝(팝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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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서비스가 올해도 신속히 구축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에 있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홍수 위험 정보를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손쉽게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었다.
티맵은 이번 장마기부터 곧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는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등 주요 길 안내기(내비게이션)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 (길안내<내비> 서비스별 공개 일정(안)) 티맵(6.26),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길 안내기(내비게이션)(7월1주),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7월2주)
이번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도로위험 안내 서비스’ 2차 고도화를 통해 홍수기 도로 사고 위험 안내 범위가 확대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촘촘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디지털 서비스를 잘 결집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