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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인천도 휩쓸며 6연승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안철수 후보가 2일 진행된 국민의당 서울·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86%의 압도적 지지로 '안풍(安風)'을 재확인했다. 서울에서만 90%의 득표율을 받았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과 인천 지역 총 3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3만5421표(총 투표 3만5502표·무효표 81표) 가운데 3만633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86.48%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를 득표했다.

안 후보는 서울에서만 유효표 2만8713표(총 투표 2만8780표) 중 2만5744표를 얻어 90% 지지율을 확인.

안 후보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경기에서의 결과까지 누적하면 71.95%(12만4974표)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까지 총 6연승이다. 누계 기준으로 손 후보는 19.80%(3만4399표) 박 후보는 8.25%(1만4324표)의 지지를 받았다.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안 후보 측은 "안철수의 '남풍'이 대한민국의 심장부, 수도권에 닿아 '태풍'이 됐다"며 "소중한 주말에 투표장으로 발걸음 해주신 6만여 경기도민과 인천·서울시민께 감사드린다"고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 후보 측 국민캠프의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절절한 민심을 느꼈다"며 "능력 없는 상속자가 판치는 나라를 제대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 중심의 더 좋은 정권교체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개혁과 통합과 국민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도 앞선 다섯 차례 연승한 기세를 몰아 평소 목소리와 다른 굵직하고 힘찬 목소리로 연설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녹색 태풍'이 정말 거세다"며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과 인천까지 (녹색 태풍이) 불어닥쳤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채용 논란을 겨냥한 듯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저 안철수는 도전하고 중도에 포기한 적 없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며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처음 우리가 경선을 시작할 때에 비해 확실한 변화를 느낀다"며 "국민들이 변화를 바라시고 변화할 것이라 기대하신다,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 이후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에서 마지막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그간 7차례에 걸친 현장투표 결과 80%에 오는 3~4일 치러질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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