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과학기술 역량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자생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자율형 연구개발(R&D)에 올해 1082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4극(중부·호남·대경·동남) 3특(강원·전북·제주) 지방정부 주도로 선정한 중점기술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0일 '2026년 지역과학기술 혁신 및 학·연 협력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스에 지구 모형이 놓여져 있다.2026.1.8.(사진=연합뉴스)
이번 시행계획은 올해 추진하는 지역 연구개발혁신지원과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을 중심으로 모두 1082억 원을 투자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연구개발혁신지원' 사업은 올해 총 890억 원을 투자해 4극3특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4극은 중부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각 131억 원 규모로, 3특은 강원, 전북, 제주 각 88억 원의 규모로 진행한다.
특히 그동안 중앙 주도로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를 기반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지역 자율형 R&D 체계로 바꿔 각 지역의 4대 과기원과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 주도의 자율적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4극3특 지방정부 주도로 선정한 중점기술분야를 바탕으로 4극은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3특은 과기원 협력형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은 4개 권역의 지역대학과 출연연이 공동 협력 플랫폼(UNI-CORE)을 통해 수소, 첨단모빌리티 등 지역의 신기술 개발, 기술이전 및 창업, 인력양성 등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지난 2023년부터 구축해 왔다.
충청권은 충북대-원자력연, 기초과학지원연, 호남·제주권은 전북대-한국과학기술원(KIST), 동남권은 부산대-생기연, 대경·강원권은 경북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손을 맞잡았다.
올해는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역 수요를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해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은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출연연을 중심으로 지역 연구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과 기술사업화, 기업 스케일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는 총 92억 원을 투자해 대전지역 양자(표준연)·AI 첨단로봇(KAIST), 광주지역 AI 반도체(ETRI) 등을 중점 지원해 딥테크 기술에 기반한 창업과 사업화를 활성화하고, 기존 지역기업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해 지역 미래 기술산업을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자율형 R&D'를 본격 추진해 지역이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해 지역 과학기술 역량이 산업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과학기술진흥과(044-202-4756, 4744, 4747), 연구산업진흥과(044-202-4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