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최대해)는 11월 11일(화)부터 12일(수)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하였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는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보건소·소방 등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 2020년 및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울산, 세종 제외)에서 참가하였다. 시·도별 보건소 신속대응반(4명),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4명), 소방 구급대원(2명)이 한 팀을 구성하여 총 150명의 재난의료 인력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전국 45개 재난거점병원별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요원으로 구성
이번 훈련은 도상훈련과 술기훈련으로 진행되었다.
도상훈련에서는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초기 대응,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사상자 분산이송, ▲정보 관리 등 재난의료 대응 전 과정을 점검하였으며, 술기훈련에서는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등을 통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평가하였다.
* 재난안전통신망(PS-LTE, Public Safety – Long Term Evolution): 재난 상황 시 군, 소방, 경찰, 해경, 의료, 지자체, 가스, 전기 등 8개 분야 기관 간 통합적 재난대응을 위해 사용하는 무선통신망
종합시상 결과, 최우수상은 대구광역시, 우수상은 대전광역시, 장려상은 충청남도가 차지하였으며, 도상훈련과 술기훈련 부문별로도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3개 팀이 각각 선정되었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다수사상자 사고는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과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의료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