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11월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29일부터 12일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가 펼쳐지며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내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축제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10개 부처와 3만 7000개 유통사가 참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월 2일 서울 중구 두타몰 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모두의 동행'에 참석해 커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상생페이백과 연계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액을 기준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큰 호응을 얻었다. 누적 결제금액의 5~15%를 동일한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다.
이밖에도 ▲지역사랑상품권 12~20% 할인 ▲배달앱 할인 ▲자동차·가전 연중 최저가 행사 ▲농축수산업계·대형마트·백화점 특별할인 ▲숙박 할인쿠폰 ▲4대 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행사가 진행된 대형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려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정부의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월 2일 '모두의 동행' 행사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민간소비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면서 "이 성장동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비롯한 내수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