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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과학기술이 만드는 안전한 일터, 산업 재해 예방 R&D 추진

- 과기정통부·행안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를 통해 산업 재해 예방 위한2개 연구개발 과제 추진
- ▴개인 착용형 맨홀 작업 환경 측정기 개발, ▴음향 기반 산업재해 예측 및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 연구기관 선정 공모(9.30.~10.30.)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제 2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여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최근 발생했던 맨홀 작업 사고 등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직접 제안한 산업재해 현안 해결을 위한 긴급 연구 수요를 조사했고,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2개 신규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는 ‘개인 착용형 맨홀 작업 환경 측정기 개발’이다.

 

맨홀 등과 같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 사고는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유해가스 등 작업환경 내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

 

*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발생한 재해자의 40.2%가 사망하였으며 이는 다른 사고성 재해의 사망률(0.98%)과 비교해 40배 이상 높은 수치(고용노동부, 2024)

 

이번 과제를 통해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도 기존 들고 다니던장비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인 착용형(웨어러블) 형태의가스 농도 측정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작업 전부터 종료 시까지 실시간으로 유해가스 및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위험 상황을 작업자에게 즉시 알려 맨홀 내 질식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음향 기반 산업재해 예측 및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이다.

 

현재는 현장에서 CCTV 등의 영상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나, CCTV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등의 한계점이 있었다.

 

이번 과제에서는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향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 착용형 장치를 통해 사고 발생 위험 등을 전파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험 상황에 대한 다국어 전파 기능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사고에도 대응하고자 한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9월 30일(화)부터 10월 30일(목)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9억 원 내외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이 산업 안전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안부 서남교 사회재난정책국장은 “산업 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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