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축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최대 인파가 3만 명 이상 예상될 경우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행사 준비 단계부터 종료 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의 경우 행안부를 중심으로 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행안부는 10일 행안·교육·문체·국토부, 경찰·소방청, 17개 시·도,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행사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관람을 마치고 빠져나가고 있다. 2024.11.9 (ⓒ뉴스1)
이번 회의는 가을철을 맞아 대규모 축제·행사와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각 기관은 소관 시설과 지역을 대상으로 파악한 다중운집 유형별 중점관리 대상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수립한 인파사고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행안부는 오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를 '가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축제 때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교육부는 대학축제를 준비 중인 모든 대학에 안전관리 자체점검을 요청하고, 순간최대 인원이 1만 명 이상 예상되는 축제를 중심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공연장 외 다중운집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공연과 체육행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여행객과 가을철 단풍객으로 붐비는 공항·철도역을 중심으로 인파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 간 협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여름 주요 행사장 등에서 인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철에는 대규모 행사와 축제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파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총괄)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 사회재난대응총괄과(044-205-5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