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동]동안마을방치된나대지해바리기로물들다](http://www.ikbn.news/data/photos/20250835/art_17561113700258_be4e60.jpg?iqs=0.7234307064779517)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개정동 31-16 일원 동안마을 무궁화거리에 방치됐던 나대지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25일 개정동에 따르면 7월부터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만개한 상태이다. 지금은 푸른 하늘과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편,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해바라기 꽃밭 조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조성작업에는 동직원, 자생단체 회원과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했으며, 방치됐던 700여 평 나대지 제초작업부터 해바라기 식재까지 함께 추진하였다. 이렇듯 민관이 협력하여 자발적으로 마을 미관 개선에 나선 사례인 만큼 더욱더 의미가 크다는 게 개정동의 설명이다.
고석태 주민자치위원은 “푸른 하늘과 초록의 풍경 속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마을미관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동]동안마을방치된나대지해바리기로물들다(해바라기식재)](http://www.ikbn.news/data/photos/20250835/art_17561113609326_fdd473.png?iqs=0.6623875731073019)
문병운 개정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해바라기 식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개정동 마을 미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바라기 단지는 이달 말까지 절정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덕분에 무더운 날씨에도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과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개정동은 해바라기와 단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누구나 관람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벌들에게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