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8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역사관 본관 3·4층 상설전시실에서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 프로그램 <역사 특공대! 금고를 열어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와 함께 상설전시실을 관람하며 부산 근현대사의 흐름과 주요 개념을 알아본다. 평소 어렵기만 했던 근현대사를 미션 투어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그룹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1상설전시실에서 출발해 제2상설전시실로 도착하는 여정이다.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물을 관찰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의 사고력과 논리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상설전시실 ‘근대도시 부산’] 개항, 근대 부산의 변화, 일제강점기 수탈과 독립운동에 대해 학습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되새겨 보는 시간은 어린이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제2상설전시실 ‘현대도시 부산’] 8·15 광복과 한국전쟁, 피란수도·피란학교, 부산의 산업과 산복도로를 주제로 부산 현대사 흐름을 살펴본다.
‘개항’, ‘근대’, ‘일제강점기’ 및 ‘독립운동’, ‘광복’, ‘한국전쟁’, ‘피란수도’, ‘산복도로’ 등 어려운 역사 개념도 전시실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강사와 함께 직접 유물을 관찰하고, 미션을 완성한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역사관 금고의 비밀을 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역사 공부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하루 2회(오전 10시, 11시 30분) 70분씩 운영되며, 초등 3~5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회당 22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시 통합예약시스템(reserve.busan.go.kr) 또는 역사관 공식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8월 2일부터 13일 프로그램은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 8월 16일부터 27일 프로그램은 8월 7일 오전 10시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누리집 공지사항 혹은 인스타그램(@bmch_museum)을 참고하거나 전화(☎ 051-607-8041)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부산의 근현대사와 친해질 기회가 되길 바라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년 시범운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