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복 80주년을 맞아 최은희(1992년 애족장) 등 여성독립운동가와 윤동주(1990년 독립장), 호머 헐버트(1950년 독립장)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새기는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가 19일(토)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전국의 독립운동 사적지 등 보훈 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보훈의 가치를 체험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Korea Memorial Road)’의 세 번째 행사인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서울’ 걷기 행사를 19일(토)부터 오는 8월 8일(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지난 3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의 출범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대구 중구에서도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19일(토)부터 총 9회(매주 금‧토‧일, 19시~21시)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는 종로구와 중구 일대 3개의 코스로 구성되며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지부장 김대하)와 협업하여 진행된다.
1코스는 <독립과 저항에 나선 여성들>, 2코스는 <윤동주 따라 별 헤는 밤>, 3코스는 <헬로, 헐버트 굿나잇, 정동>을 주제로 코스별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옛터(헌법재판소)와 윤동주 하숙집‧윤동주 시인의 언덕, 미국공사관‧배재학당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 외 현장 접수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티셔츠, 가방 등 굿즈와 함께 로드 완주를 인증하는 보보 패스포트(방문자 여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탐방 전에는 서울특별시 대표 물놀이 축제인 서울썸머비치(7.19.~8.8.)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및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축제 등과 연계한 로드 투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가보훈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누리집(https://edu.mpva.go.kr
/koreamemorialro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치만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를 통해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희생‧헌신하셨던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