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7월 14일(월)에 ‘야외작업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6월 28일 이후로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22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사망자는 8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환자 수(486명)와 비교하였을 때 환자는 약 2.5배, 사망자는 2.7배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이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바탕으로 △시원하고 깨끗한 물 충분히 제공, △작업장에 (이동식)에어컨, 냉풍기, 선풍기, 그늘막 설치, △작업시간대 조정, △체감온도 31℃ 이상 적절한 휴식, △개인 보냉장구(냉각조끼 등) 지급, △온열질환(의심)자 발생 시 즉시 119신고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작업자들의 건강상태와 작업환경을 점검하여 안전한 국립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어지럼증, 두통,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 대처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교육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 작업자들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안전 5개 기본수칙을 강조하여 예방수칙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야외활동 후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진찰받아야 하며, 예방만큼이나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