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지한기자] 지난해 약 5,600명의 어린이가 방문하고, 전 회차 예약이 오픈 직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서울물재생체험관 어린이 물놀이터가 7월 1일부터 운영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공단’)은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물재생체험관 내 총 1,052㎡ 규모로 조성된 어린이 물놀이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동시에 물의 소중함과 물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다.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물놀이 시설과 향상된 편의시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물놀이터에는 ▴집게분수 ▴통통 물방울 놀이대 ▴소리파이프 ▴멀티놀이대 등 다양한 체험형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심은 30cm 이하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사용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그늘막, 탈의실, 야외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해 보호자와 어린이 모두 쾌적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3세부터 10세(2015~2022년생)까지 어린이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5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며, 모든 이용자는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 한다.
운영은 하루 3회차(10:00~12:00/12:30~14:30/15:00~17:00)로
회차당 최대 70명의 어린이만 입장 가능하다. 또한, 8월 첫째‧둘째 주 주말(총 4일간)에는 야간 연장 운영으로 운영시간을 20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물놀이터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물놀이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약은 2주 단위로 화요일 오후 2시 오픈되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운영 일정 및 예약 방법은 서울물재생체험관 홈페이지(https://swr.or.kr/museum) 또는 ☎02-3660-21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정기적인 물 교체와 위생 점검, 그리고 공공안전관리요원의 상시 배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하수처리 전 과정 물재생 마을 속 마법사들 이야기로 풀어낸 ‘수리수리 물재생 마을에 무슨일이?’ 전시>
한편, 서울물재생체험관에서는 7월 1일부터 하수처리 전 과정을 마법사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체험형 기획전시 <수리수리 물재생 마을에 무슨 일이?>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하수가 깨끗한 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마법 같은 이야기로 구성한 체험형 전시로 어린이들이 물재생센터의 다양한 직무를 놀이를 통해 간접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직업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체험 공간으로는 ▴복장체험 포토존 ▴중앙제어실 체험존 ▴비 오는 날 체험존 ▴관로 관리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은 안전모와 조끼를 착용하고, 모형 맨홀과 하수관로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 탐색해 보는 등 실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터와 기획전시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휴식과 체험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