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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품질은 오르고, 불량은 줄고" 근로자 참여와 학습이 만든 일터의 변화

- 노사발전재단, ‘2025년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컨설팅 참여 후 제품 원가 절감액 10억 원 증가한 ㈜코스메카코리아,
불량률 83% 감소한 ㈜잉글우드랩코리아 사례 소개 -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6월 19일(목)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시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 ‘참여와 학습을 통한 일터혁신과 상생’을 주제로 「2025년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학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컨설턴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일터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제3차 포럼은 컨설팅 수행기관인 아이엔제이컨설팅(대표 지일조)이 수행한 사례를 중심으로 조직 내 소통과 학습을 제도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기업은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이다. 이 기업은 소비자의 품질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변화에 대응하고자 품질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과정에서 생산 및 품질 관련 정보를 근로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영업과 재무 등 경영정보까지 폭넓게 공개하여 근로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의사결정 참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특정 직무에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순환 시스템’를 도입하여 공정별 숙련도 격차를 해소하고 과도한 근무 편중 문제를 개선했다. 그 결과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졌고 자발적인 업무개선 제안 건수가 증가했으며 거래처 클레임률은 46% 감소했다. 특히 제품 원가 절감액이 약 10억 원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두 번째 사례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기초화장품 생산 기업 ㈜잉글우드랩코리아(대표 지재성)가 발표했다. 이 기업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기존의 교육 훈련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근로자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동아리를 구성하여 학습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한 결과, 업무개선 제안 건수는 컨설팅 이전 10건에서 28건으로 2.8배 증가했다. 또한 불량 적발 건수는 110건에서 255건으로 2.3배 늘었으며 제품 불량률은 기존 3%에서 0.5%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제품 원가율은 3% 절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제3차 포럼은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학습을 기반으로 한 일터혁신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2025년은 고용노동부 내 다양한 인사·노무 컨설팅을 일터혁신 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수요자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노사발전재단은 실행력 있는 컨설팅 제공과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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