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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직단내 보호문화재 "단군성전"... 붕괴 위기

어천절과 개천절 등 지역의 역사적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는 단군성전
(사)현정회 이사장대행 이건봉

종로구 사직단 내에는 홍익인간 이념을 세운 단군성전이 있습니다.

1960년대 건립후 54년 동안 어천절과 개천절 등의 제향을 지내는 곳인데 문화재 승격을 받지 못해 "단기(檀紀)4349년(年)(서기2016년)개천절 대제전(開天節大祭典)" 행사를 앞두고 시설 곳곳이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1960년대 건립후 90년도에 개축하면서 26년 동안 시설 보수가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성전으로 들어서는 정문 계단은 곳곳에 균열이 생겨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나갈 정도입니다.가파른 계단 한 층은 파손됐고

손 잡이 마저 떨어졌습니다. 단군성전을 알리는 표지판 역시 방치된지 오랩니다. 성전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5년 동안 종로구에 시설 보수를 요청한 이유입니다.

태극정문(대한민국을 상징)도 진입로 설치시 문화재 심의 위원회 심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건봉 / (사단법인) 현정회 이사장대행
<심각하게 나타난건 4~5년 전 부터인데요.꾸준히 건의 했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못 되어서 구청 사정도 있지만 현장 실사를 나와서 파악하는...>
단군왕검이 세워진 성전 내부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천장에 붙은 석고 판에 균열이 생기고 벽면은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틈새가 벌어졌습니다.여기에 성전을 둘러싼 기와 지붕은 스치기만 해도 떨어져 버립니다.

종로구는 올해 구 예산 5천 만원을 편성해시설 보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성전 전체 관리는 쉽지 않은 입장입니다.

단군성전이 제대로 관리되기 위해선 문화재 승격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종로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

'따로 공사하면서 같이 보수하려고 반영했어요.문화재로 지정이 돼야 하는데 지금 문화제가 안 돼서 한 번 신청 올렸다가 안 돼서 또 신청하려고 추진 중입니다'
결국 단군성전은 올해초 등록문화재 자격 기준이 미달되어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50년 넘게 어천절과 개천절 등 지역의 역사적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는 단군성전.
하지만 문화재청이나 관계기관은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선 수 년째 외면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강혜진기자/사진(한국방송뉴스) 

(사단법인) 현정회 이사장대행 이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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