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민·군기술협력사업의 기획력을 향상시키고, 각 부처와 사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협업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된 기술정보교류회가 23일(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DAPA)이 공동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1개 부처 담당 공무원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상반기를 첫 시작으로 정례화 돼 올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교류회에서는 ’2016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예산 투자계획과 사업별 신규 착수과제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을 위해 사업 참여 방법과 절차도 함께 안내했다.

시행계획에 포함된 신규과제들은 주관 연구기관 선정공고를 통해 사업 참여 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정기관 평가를 거쳐 오는 5월에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2017년 착수 신규과제에 대한 수요조사 접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업체는 민군협력진흥원 홈페이지(www.cmtc.re.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최근 과제 선정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 사업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개정된 ‘공동시행규정(1월)’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앞으로 과제 기획 과정 중 채택이 안 된 과제의 경우 그 사유를 제안자에게 통보하며, 정부출연금 지원 기준도 개선하여 연구개발 수행기관에 따라 지원 기준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소위원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위원회란 기술교류회 아래 만들어진 10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 집단(43개 기관, 109명으로 구성)으로, 분야별 과제를 도출하여 기술교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 소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운영현황 및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정문섭 민군협력진흥원장은 “ADD의 민군협력진흥원이 민군기술협력 전담기구로서 역할을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이와 같은 협력과 교류의 장이 민군협력사업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