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창원시와 서울 김종영미술관은 29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에 조성예정인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종영 선생 유족 및 서울 김종영미술관을 대표해 김종영 선생의 3남인 김상태 교수 내외가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는 서울 김종영미술관이 소장한 김종영 선생의 작품을 대여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자료 및 정보 지원, 자문 체계 구축 등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 조성을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는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식 이후 최초로 문화기반시설 육성분야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낸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 조성사업’은 창원시가 지난 7월 1일에 선포한 ‘문화예술특별시’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그간 옛 39사단 이전 부지 내 사화근린공원의 부지 50,000㎡에 김종영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 4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사전평가 인증’과 ‘투자심사’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술관은 국내외 유명건축가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실시해 ‘창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각공원 내에는 창원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향유공간인 야외공연장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민을 즐겁게 창원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더 큰 창원으로서 비상을 위해 선포한 ‘문화예술특별시’를 표방하는 사업 중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 조성’이야 말로 핵심사업이기에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