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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산해경, 추석연휴 사고 대응 총력 기울여

- 밀물에 고립된 관광객 7명 구조, 해양오염 확산 방지 -

[군산/김주창기자] 해경이 추석연휴 고립자 구조와 해양오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어제(11일) 오후 2시 31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중간에 위치한 단등도에 유아 1명을 포함한 관광객 7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새만금파출소 구조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레스큐 슬립웨이를 이용해 고립자 전원을 안전하게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했으며, 이들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낚시를 위해 단등도에 들어갔다가 밀물시간을 인지하고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9시 12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서방 약 10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A호(138톤, 승선원 4명)와 근해통발 어선 B호(79톤, 승선원 12명)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명피해 여부와 선체 침몰 위험성 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A호의 수면 하부에 파공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해경 구조대와 민간잠수사가 추가 유출을 방지하고자 잠수를 통해 A호의 파공부위를 임시로 봉쇄했으며, 해경은 사고 접수 약 22시간 만에 사고 해역에 형성된 유막에 대한 방제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긴급 방제에는 군산해경 경비함정 등 5척(함정 2척, 방제정 1척, 구조정 2척)과 부안해경 경비함정 등 2척(함정 1척, 방제정 1척), 군산 민간선박 1척이 동원됐으며,

 

해경은 유분이 포함된 혼합물 4,180리터와 유흡착재 70kg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이 해양오염방제를 위해 선박 파공부 봉쇄를 위한 잠수에 들어갔다

 

해경은 A호 파공부에서 추가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A호와 B호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 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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