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7개 자치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등 7개 자치구가 해당되며, 이중 강남구는 큰 피해가 발생한 개포1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재난피해합동조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시는 이 과정에서 자치구의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기준 미만일 경우 동 단위로도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7개 자치구에서 1만9627건의 피해 발생, 약 940억원의 재산피해(잠정 추계)가 발생했으며, 현재 3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 중 지방비의 50~80%가 국비로 지원되며,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선제 조치를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수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서울시도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신청 요청 지역 피해 현황(8.15.기준)
자치구 |
피해현황 |
구로구 |
- 피해규모 : 2,965건, 97억원 ▸ 사유시설 : 2,843건, 79억원 ▸ 공공시설 : 122건, 18억원 ▸ 이 재 민 : 72명 |
금천구 |
- 피해규모 : 1,522건, 110억원 ▸ 사유시설 : 1,492건, 30억원 ▸ 공공시설 : 30건, 80억원 |
영등포구 |
- 피해규모 : 5,364건, 125억원 ▸ 사유시설 : 5,283건, 108억원 ▸ 공공시설 : 81건, 17억원 ▸ 이 재 민 : 105명 ▸ 인명피해 : 부상 1명 |
동작구 |
- 피해규모 : 2,456건, 153억원 ▸ 사유시설 : 2,311건, 47억원 ▸ 공공시설 : 145건, 106억원 ▸ 인명피해 : 사망 2명, 부상 1명 |
관악구 |
- 피해규모 : 5,654건, 219억원 ▸ 사유시설 : 5,272건, 106억원 ▸ 공공시설 : 382건, 113억원 ▸ 이 재 민 : 570명 ▸ 인명피해 : 사망 3명 |
서초구 |
- 피해규모 : 1,350건, 217억원 ▸ 사유시설 : 1,279건, 26억원 ▸ 공공시설 : 71건, 191억원 ▸ 이 재 민 : 2,946명 ▸ 인명피해 : 사망 3명 |
강남구 (개포1동) |
- 피해규모 : 316건, 19억원(강남구 67억원) ▸ 사유시설 : 312건, 6억원 ▸ 공공시설 : 4건, 13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