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법무부(장관 한동훈)는 2022. 5. 20.(금)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15회「세계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부터 매년 5월 20일에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9조 규정
기념식에는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UNESCAP-ENEA),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하여 내⸱외국인 2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기념식은 주제영상 상영, 법무부장관 기념사, 주한 외교사절 축사, 유공자 포상, 재한외국인 미담 및 정착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외국인 정책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는 글로벌 리더로서 선진화된 이민법제와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 사회와 지역 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로 변했으며, 우리가 다양한 모습의 이웃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아름답고 조화로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인의 날」기념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되었습니다.
대통령표창 개인 수상자로는 1961년 한국에 입국하여 55년간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수호와 인권보호를 위해 힘쓴 ‘사단법인 릴리회 엠마 프라이싱거(Emma Freisinger) 명예회장(올해의
이민자상)’과 외국인 근로자 상담, 이주여성 보호시설 운영 등 재한외국인의 권익보호 및 정착지원 활동을 해 온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사람들 장영기 대표이사(법명 : 진오스님)’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단체 수상으로는 이주민의 안정적 국내 정착과 외국인 가정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한 ‘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나오미센터)’가 수상하였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다국적 사물놀이단 엑스팻츠의 ‘웃다리 사물놀이’,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의 판소리, 수원대 유학생 및 이민자네트워크 중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참석자들이 세계인으로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ㅇ 법무부는 이날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과 국내 체류외국인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법무부TV,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Korea Immigration)과 세계인의 날(Together day) 홈페이지를 통해 기념식을 생중계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한편,「세계인주간」(5. 20.~5. 26.)에는 전국 지방출입국․외국인 관서(11개)들이 별도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