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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랜선으로 전하는 북촌의 안부…제7회 `2020 북촌의 날` 행사 개최

- 서울시, 16일(금)부터 열흘간 ‘증강(增强)하는 이웃’을 주제로 마을축제 개최
- 코로나 여건을 고려해 주민․방문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
- 북촌 일대 현장전시 및 온라인 전시/포럼/여행/체험꾸러미 발송 등 프로그램 운영
- 뉴노멀 시대, 북촌 사람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 마련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문화다움과 함께 16~25일 열흘간 '증강(增强)하는 이웃'을 주제로 하는 '2020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북촌 주민과 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북촌의날 행사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포럼, 랜선 마을여행, 체험꾸러미 발송 등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민·북촌 지역 전문가·작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북촌의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북촌을 고민해보는 포럼과 전시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전시는 송영욱 작가의 '멈춤, 기억으로부터의 해방'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포럼은 나평순(역사문화지리학 박사)씨 등 북촌 주민과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이주연 북촌문화포럼 건축평론가, 김선아 창덕궁열하나동네 매거진 편집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북촌'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이번 행사롤 통해 그동안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윤보선 가옥과 이준구 가옥을 랜선으로 방문할 수 있다.

'북촌 랜선 여행'은 유튜버 서울워커(Seoul Walker)와 함께 북촌 곳곳을 산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촌 근대미술 여행길 오디오'는 황정수 미술사가의 음성 안내로 북촌을 여행할 수 있다. '푸른 기와의 시선–이준구 가옥 탐방'에서는 이경아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안내로 이준구 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고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미션을 수행하면 직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꾸러미도 받아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북촌 사랑방 – 가로세로 낱말 퀴즈 ▲계동마님 댁 가을 꽃차 ▲울긋불긋 고운 가을, 감주머니 ▲촌에 전하는 안부 등이 진행된다.

이외 북촌 계동길 일대에서 진행하는 '계동길 문패' 전시회와 북촌문화센터 입구에서 진행하는 '단청 파빌리온' 등의 비대면 참여 전시회도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뉴노멀 시대의 북촌이 전하는 비대면 안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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