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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중구, '의료용 분리 벽' 4곳 설치 운영

 

[서울/박기문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보건소가 지난 5월부터 '의료용 분리 벽' 검체채취실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및 폭염에 대비해 의료진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가 신속하게 도입한 것이다.

 

중앙에 아크릴 벽을 두어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만든 '의료용 분리 벽', 일명 '글로브월'은 의료진이 맞은편 검사 대상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검체 채취 시 감염을 예방하며 냉방 운영 시에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의료진들이 잇따라 탈진하는 사례가 나오고 정부에서도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중구의 선제적 조치는 의료진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덕분에 중구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몇분만 입고 있어도 찜통처럼 느껴지는 레벨 D 보호복 대신 얇고 가벼운 전신 가운을 입고 더위 걱정 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도 가능해 폭염에도 쾌적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으며 검사를 받는 이들도 TV에서 레벨 D 보호복을 입고 땀범벅이 된 의료진을 보면 항상 안쓰러웠는데 여기서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앞서 도입하고 늘어나는 검사와 폭염을 대비해 주저 없이 추가 설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건강이 곧 주민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의료진과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서울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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