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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흘째 활활"…경북 안동 산불 26일 진화에 총력

소방 인력 3761명, 소방헬기 32대 등 총동원
사흘간 10㎞ 번져…산림 200㏊, 주택·축사 피해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점차 진화되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6일 일출 시각인 오전 5시 38분을 기해 소방인력 3761명, 소방헬기 32대 등 도내에 있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동원된 장비는 헬기 32대(산림청 21대, 상주·구미·영주·의성·청송 각 1대, 국방부 4대, 소방본부 2대), 산불지휘 차량 2대, 진화 차량 44대, 소방차 276대, 경찰차 40대 등이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일대엔 소방헬기들이 1분 단위로 인근의 낙동강에서 물을 뜨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불 피해도 상당하다.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일 오전 큰 불길이 잡혔으나 오후에 강풍을 타고 재발화해 26일 오전까지 동쪽으로 10㎞ 떨어진 남후면 금암리까지 번졌다.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0㏊와 주택 3채, 창고 2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이 불에 탔고 돼지 800여마리가 폐사했다.
 


주민대피도 크게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후면 단호리와 고하리, 검암리, 무릉리, 개곡리 등 마을 10곳 주민 1270명이 긴급대피했다.

이들은 풍산읍 내에 있는 숙박 시설(128명)과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28명)에 대피했지만, 대부분 주민은 친척 집 등으로 피신해 있다.

산불이 점차 진화되고 있어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남안동IC 16㎞ 구간의 통행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 오전 중 큰 불길을 잡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며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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