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국현기자] 우리가 흔히 ‘열대야’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더운 날 밤’이 아니라, 여름밤 최저 기온이 25도씨 이상일 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장마가 끝난 뒤에 나타난다. 열대야가 발생해 밤 기온이 높이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 더위를 쫓기 어렵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열대야 수면의 특징 열대야가 발생하면 더위 때문에 밤잠에 못 들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빛이 줄어들고 체온이 떨어져야 하는데, 여름에는 낮이 길고 기온이 높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날이 덥다 보니 늦은 저녁 수박이나 음료, 맥주 등을 섭취해 요의를 느껴 자주 깨기도 한다. ‘납량특집’ 등 늦은 밤 공포영화 등을 시청하는 것도 지나친 자극으로 잠을 뺏는 요인이 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의 저하, 졸음 등으로 다음 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열대야에는 24~26도씨가 적절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경우에는 잠을 자기가 어렵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8~22도씨 정도가 적당하다고
[시흥/양복순기자] 시흥시 보건소(소장 박명희)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 병원균 증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고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➁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➂ 물은 끓여 마시기 ➃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➄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➅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도 증가할 수 있다. 이에 간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
[영양/김근해기자] 영양군은 8월 2일부터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5개의 검진기관과 협업하여 5대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국가 암 이동검진’을 집중 실시하여 암의 조기발견과 적기치료로 암 사망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5대 암에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이 포함되며 국가 암 검진 대상을 5대 암 분류로 나누어 보면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 2년 주기, 대장암 만 50세 남녀 매년,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이다. 영양군은 관내 국가 암 검진기관과 건강검진기관의 부재로 이동검진에 의존하고 있어 군민들의 불편함을 수반하므로 검진대상자가 인근지역 검진기관으로 검진을 받으러 가는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진 횟수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장암검진은 검체 채취가 용이하므로 관내 영양병원과 협력하여 상시검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는 필히 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암은 진행이 되기 전까진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김국현기자] 김포보건소(소장 황순미)가 지역주민의 요ㆍ흉부질환 예방 및 요통환자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위하여 요통 재활치료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대인들은 생활수단의 편리성으로 운동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근육의 근섬유가 가늘어져 근력이 저하됨과 동시에 근육의 기능이 약화되어 요통이나 척추디스크 등의 질병이 유발된다. 보건소는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요통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신장비인 요·흉부 재활교정 운동기를 구입해 환자의 반복적인 요통 재발을 방지하고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할 계획이다. 요통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요통환자, 디스크 수술 전·후 환자, 근골격계 질환자 중 20세~65세 미만자(65세 이상은 신체능력 판단)를 대상으로 8월14일부터 12월11일까지 약 4개월 과정으로 주 2회(화, 목 오전 9시~12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강희숙 보건행정과장은 “최신 요통재활장비를 이용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이 프로그램이 요통 질환자의 재활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며 앞으로 요통 재활치료 교실을 더욱 활성화시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통 재활치료 교실
[남원/서정철기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로 자리 잡은 남원시가 치매환자 치료와 보호에도 앞장선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 발맞춰 보건소 부지내에 치매안심센터(연면적 469㎡에 2층 규모)를 오는 10월 개소한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국도비 7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9억9,500만원을 확보했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쉼터와 가족을 위한 가족카페를 설치해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전문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상담등록관리팀, 조기검진팀, 쉼터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팀 등 5개 팀으로 조직을 구성한다. 또, 치매상담, 치매조기 검진, 치매진단, 치매환자와 가족지원을 위한 각종 인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상담, 예방교실 운영,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관련 서비스 안내 및 제공기관을 연계하는 치매통합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남원시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황순미)가 지난 26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헤아림 가족교실’ 1기 운영을 마쳤다.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 가족교실은 지난 6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총 6주에 걸쳐 ‘치매 알기’와 ‘돌보는 지혜’를 주제로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헤아림 가족교실에 참여자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오는 10월부터 2기 프로그램이 추가 시작할 예정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완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 치매안심센터(031-980-5453/5804)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양복순기자]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보건소장 박명희)에서는 26일 연성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up! 브레인 푸드 day!’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미국 UCLA 노화연구소장 게리 스몰 박사는 지난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치매예방과 건강한 식습관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치매예방 up! 브레인 푸드 day!’사업은 이러한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서 치매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흥시 치매안심마을 제1호로 지정된 연성동에서 지역주민들과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자원봉사자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수확한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을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또한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소개, 식이요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 교육을 실시했다. 박명희 시흥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이 치매예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조기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및 치매조기검진을 지속적으로 운영·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양복순기자]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석현) 맞춤형복지팀이 지난 20일 찾아가는 복지상담 업무 진행 중 연락이 두절된 대상자가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구조를 실시했다. 복지대상자(32년생, 남)는 차상위계층으로 기초연금과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평소 지병인 당뇨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 17일 돌봄서비스 방문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개인적인 일로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다가, 3일째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함을 느끼고 긴급가정방문을 실시하게 되었다. 방문 당시 TV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이 없었다. 수차례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119를 불러 달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문을 개방했다. 대상자는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어 인근 센트럴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하여 침착하게 응급구조요청을 한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행복드림돌보미단 이행자, 김선미 씨는 “복지대상자 대다수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연락이 두절된 경우 설마 하는 생각에 조마조마할 때가 많았다”며 “이 일을 하며 위기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보건소(소장 황순미)가 금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동 금연클리닉은 금연 희망자 수가 10인 이상인 기업체와 단체 등이 대상이며 원거리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통진읍․양촌읍 보건지소 금연클리닉이 주1회 운영된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야간 금연클리닉도 주1회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을 찾으면 CO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개별상담과 행동요법 교육 등 체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보건소 담당자는 “금연을 몇 번씩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용기가 나지 않아 고민하고 계신 분은 이번 기회에 꼭 금연클리닉을 찾아 달라” 전했다. 장 소 일 정 시 간 운영내용 김포시 보건소 주간 월 ~ 금 09:00~18:00 ‣ 금연클리닉 등록 ‣ 검사 : CO측정 등 ‣ 금연보조제 제공 ‣ 행동요법 지도 ‣ 6개월 금연성공자에게 기념품 지급 등 야간 매주 월요일 18:00~20:00 통진읍 보건지소 매주 수요일 09:00~11:30 양촌읍 보건지소 매주 목요일 09:00~11:30 기업체, 단체 등 연 중 (10인 이상 신청) ※ 예약 및
[김포/김국현기자] 장기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두철언, 민간위원장 양종철)가 지난 20일 2018년 하반기 특화사업으로 김포시 보건소와 연계해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는 심뇌혈관 질환 발병의 주원인이 된다. 이 날 검사는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3종), 체성분 측정과 검사 결과에 따른 영양·운동 상담이 함께 병행하며, 바쁜 일상으로 건강정보에 취약한 주민들이 건강에 이상유무를 인지하고 조기발견‧치료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공공위원장인 두철언 동장은 “요즘 사람들은 바쁜 일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데, 이번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이 의료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최동민기자] 성남시는 오는 7월 25일부터 ‘라돈 측정기 시민 대여 서비스’를 편다. 최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외국산 라텍스에서도 검출돼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생활 속 라돈 수치를 직접 확인해 안전조치를 하게 하려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시는 1200만원을 들여 라돈 간이 측정기 54개를 사들였다. 라돈 측정기가 필요한 시민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을 한 뒤 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구청 환경위생과,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 받아 가면 된다. 대여료는 1000원, 대여 기간은 2일이다. 성남시가 빌려주는 라돈 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되는 기기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기준치를 넘은 경우 환기 등을 하고 필요시 침대 생산 업체에 회수 요청 등을 하면 된다. 소비자 신고로 시작된 이른바 ‘라돈 침대’ 사태 이후 6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성남지역에선 1006건의 라돈 침대 수거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라돈(radon, Rn)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
[한국방송/이광일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역사회에서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중앙지원단’)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18년 7월 23일 발표하였다. * 보건복지부가 수행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에 관해 자문·지원하기 위하여 정신건강분야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 최근 치료를 중단한 조현병 환자의 범죄로 사회적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지원·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조기진단 및 꾸준한 치료 시 자·타해 위험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실제 정신장애인 범죄율(0.136%)은 전체 범죄율(3.9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 전체 범죄율 = 전체 범죄자÷전체인구 정신장애인 범죄율 = 정신장애 범죄자÷정신장애 인구 (2017년 범죄분석, 대검찰청) 다만 미치료 또는 치료 중단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하였다. 향후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속적 치료와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의료기관등에서 퇴원하는 환자의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가 폭염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 중심 직접 현장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함께 폭염·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뉴스1) 이번 전국 기관장 회의는 하루 전 권창준 차관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상황을 점검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고용부 구성원이 사업장 지도·점검, 감독·수사,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먼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집중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