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근해기자)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하여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은 9월 21일 16시 현재 97건의 문화재(국가지정 51건,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 46건)로 잠정 집계됐으며, 9월 19일 여진으로 인한 첨성대 남측면 정자석이 북쪽으로 3.8cm 이동한 것을 제외하고는 중요 문화재 등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영남지역 문화재 피해의 조기수습을 위하여 문화재청 소속 직영사업단은 물론 민간단체인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문화재 돌봄사업단, 전통가옥 기동보수단 등 234명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지진으로 문화재 중에서도 목조 건축물의 피해가 집중된 만큼 문화재 자체의 피해 확대 방지와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하여 응급복구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19일부터 문화재청 소속 직영사업단 34명을 피해현장에 급파하여 피해 우선순위에 따라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재 돌봄사업단도 경주지역 문화재 피해현장에 80여명이 집결하여 파손된 기와 교체 등 복구작업과 함께 모니터링 등 피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2개 직종 6,000여명의 고건축 민간 전문가 모임인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문화재청은 임진왜란 시 순절한 칠백의사(七百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424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 행사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의총 참배가 이어지며,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게 된다. 부대 행사는 ▲ 무형문화재 공연(살풀이춤, 줄타기), ▲ ‘칠백의총’ 노래 합창(금산인삼골합창단, 금산소년소녀합창단), ▲ 다과회(음복제의 등), ▲ 활쏘기 시연(금산 흥관정, 금산중학교) 등으로 꾸며지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개최한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우
(한국방송뉴스/조성희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6월부터 충남 부여군에 있는 부여 능산리 고분군 서쪽지역 발굴조사에서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고분 4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그동안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개의 고분을 추가로 발견했다. 또한, 기존 4기의 고분 중 일제강점기에 이미 발굴된 적이 있던 고분 1기에 대한 재발굴조사와 또다른 고분 1기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이들 두 고분이 왕릉급으로 추정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다. * 발굴 현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 36-14번지 * 서고분군 관련 기록: 1917년 발굴조사 결과보고서인 「大正6年度古蹟調査報告(1920)」에 능산리 왕릉군 서쪽에 왕릉에 버금가는 고분 4기가 있다는 기록이 있음 부여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은 일제강점기에 3차례(1915년, 1917년, 1937년)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총 15기의 고분이 확인됐고, 이후 1960년대에 봉분을 정비하다가 고분 2기가 추가로 확인되어 현재까지는 총 17기의 고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고분 3기의 존재가 추가로 확인되고, 여기에 발굴조사된 고분 2기는 왕릉급이라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단기 4349년 개천절을 맞아 10월 3일 오전11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는 1200여 시민 및 외국인이 모여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추진하는, 50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유구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독특한 전통문화 예절에 담겨있는 조상숭배와 효친사상이 국민인성교육 및 공동체의식 함양의 핵심이며 다문화, 다인종 시대에도 부합하는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 개천은 환국을 이어받은 배달국 환웅께서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세계최초로 인본주의 정착문화 시대를 여신 단군왕검께 우리나라 인문 정신 .역사. 문화의 근원인 천.부.인을 물려주시어, 홍익인간·이화세계 통치이념으로 고조선을 개국하여 대한민국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적 사실을 의미한다.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개국기념일로서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할 때 정해졌고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전승되어 온 거족적인 제천의식이다. ‘개천절 대제전’은 1962년 종로구 사직단에 단군성전을 지은 이래로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최창기)가 주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지난 12일 경주에서발생한 지진으로 총 23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3억원의 긴급보수비를 지원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일대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 난간부재 탈락과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변이 등 23건의 문화재(국가지정 13건, 시도지정 10건)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첨성대 계측조사 전경. 중요 문화재에 대한 문화재청의 정밀계측 결과,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측으로 약 2cm 기울고 상부 정자석 남동측 모서리가 약 5cm 벌어진 것이 확인됐다. 불국사 다보탑은 일제 강점기에 파손돼 접합했던 난간부재가 지진의 여파로 탈락했으나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에 따른 긴급보수비 23억원을 지원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안전점검반을 구성·운영해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화재 피해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현정회) 추석인 15일 서울 종로구 단군성전에서 대종교의 창시자이자 항일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린 홍암(弘巖) 나철(羅喆 1863∼1916) 선생의 서거 100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1863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난 나철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이자 단군을 모시는 대종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그는 을사오적을 살해하려고 시도했고 이후 일제의 탄압에 저항해 1916년 음력 8월 15일 구월산 삼성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족 번영을 목적으로 결성된 모임인 '코리아 글로브' 주최로 이날 오후 열린 추모제에는 회원 10여명이 참석해 제를 지냈다. 먼저 집사(제사를 도와주는 사람)가 단군성전의 문을 열고 절을 하며 나철 선생의 혼을 모시는 '분향강신'(신을 모시는 의식)을 했다. 이어 사과, 배, 포도, 한과, 대추 등이 올려진 제사상 앞에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절을 하고 술을 올렸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비나리(조상에게 고하는 의식)를 통해 나철 선생에게 후손들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대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이었다"며 "일제강점기 살아남은 독립군 20만은 홍범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나철 선생을 추모하는 묵념과 함께 그의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9월 12일 오후 8시 전후로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하여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 점검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지진발생 이후, 문화재청은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였다. 9월 12일 23시 현재 불국사 대웅전 지붕 및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탈락되었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문화재청은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특히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에 대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예천 야옹정」(醴泉 野翁亭)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17호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야옹정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1475~1558)의 아들 권심언(權審言)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이 정자는 임진왜란 전인 1566년(명종 21)에 건립되었다. 건물의 지붕에는 1566년을 가리키는 ‘가정 병인(嘉靖 丙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남아 있어 이를 뒷받침해 준다. 건물의 평면은 전체적으로 정면 4칸, 측면 4칸의 ‘고무래 정(丁)’자 형이다. 정면 좌측 3칸은 대청으로 꾸몄으며, 오른쪽으로 온돌방 3칸과 누마루 1칸을 세로로 길게 두었다. 건물 주위에는 흙과 돌로 만든 토석담장을 둘렀고, 전면 담장 왼쪽에는 기둥이 네 개인 사주문(四柱門)을 세워 정자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야옹정은 조선 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놓여 있고,
(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추석연휴 기간(9.14.~18.)을 맞아 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대궁‧능과 종묘, 서울 명동성당 등 20여 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차장, 국장 등 문화재청 주요간부들이 참여하는 이번 안전점검은 문화재 방문객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문화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임시 개방(9.13.~11.30.)하게 된 남양주 홍릉과 유릉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문화행사와 추석 당일 무료개방(9.15.)으로 많은 관람객이 예상되는 4대궁과 종묘를 찾아 연휴를 반납하고 열심히 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중 국민의 이용이 증가하는 다중이용문화재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ㆍ조치함으로써 문화재, 인명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과 관련된 긴급사항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여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인천 강화도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사하던 곳으로 전하는 참성단과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게 했다는 삼랑성이 있다. 단군의 주요 활동 무대는 평안도와 황해도로 단군 관련 유적은 주로 북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고려사』지리지 등 각종 사서와 지리서에 언급된 남한 지역 단군 유적은 참성단과 삼랑성뿐이다. 참성단은 원형으로 쌓은 하단 위에 방형의 제단을 둔 모양인데, 위의 네모난 것은 땅을, 아래의 둥근 것은 하늘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이는 음양이 서로 교차하게 되면 조화를 이루어 만사가 형통한다는 의미로 해석 되고 있다. 참성에서 제사를 지낸 기록이 많이 전해지고 있어 참성(塹城)은 종교적 의례가 거행되는 장소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참성단의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참성단의 최초 기록은 『고려사』원종 5년(1264) 5월에 풍수사 백승현이 마리산 참성에서 초제 지내기를 건의하여 왕이 재초를 거행하였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참성단이 13세기 이전에 축조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성단이 단군과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고려왕실이 강화로 천도하면서 풍수도참가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
종로구 사직단 내에는 홍익인간 이념을 세운 단군성전이 있습니다. 1960년대 건립후 54년 동안 어천절과 개천절 등의 제향을 지내는 곳인데 문화재 승격을 받지 못해 "단기(檀紀)4349년(年)(서기2016년)개천절 대제전(開天節大祭典)" 행사를 앞두고 시설 곳곳이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1960년대 건립후 90년도에 개축하면서26년 동안 시설 보수가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성전으로 들어서는 정문 계단은곳곳에 균열이 생겨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나갈 정도입니다.가파른 계단 한 층은 파손됐고 손 잡이 마저 떨어졌습니다. 단군성전을 알리는 표지판 역시 방치된지 오랩니다. 성전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5년 동안 종로구에 시설 보수를 요청한 이유입니다. 태극정문(대한민국을 상징)도 진입로 설치시 문화재 심의 위원회 심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건봉 / (사단법인) 현정회 이사장대행심각하게 나타난건 4~5년 전 부터인데요.꾸준히 건의 했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못 되어서구청 사정도 있지만 현장 실사를 나와서 파악하는...단군왕검이 세워진 성전 내부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천장에 붙은 석고 판에 균열이 생기고벽면은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틈새가 벌어졌습니다.여기에 성전을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선선한 바람이 모두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드는 가을밤, 왕의 초대로 잠들었던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다시 깨어난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 공연, 경복궁 야간 해설 탐방이 결합된 행사로, 품격 있는 궁궐 문화콘텐츠를 좀 더 다양화하고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먼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소주방은 경복궁에서 음식을 조리·보관·제공하던 곳으로 약 100년 만에 복원돼 지난해 5월 일반에 개방됐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궁궐의 일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못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회루의 야경.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왕비의 휴식공간이자 공식적인 업무가 이뤄졌던 교태전, 왕실 여성들의 마음의 쉼터 아미산 굴뚝,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경기진작을 위해 AI 전환과 국민 체감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AI의 활용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한편,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공공·산업·민생 전반의 전환(AI Transformation, AX)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하였다. 첫째,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공부문에 AI 접목을 위한 ‘공공AX 프로젝트’(150억원), AI기반 의료 예후관리서비스 개발(40억원), 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AX실증 플랫폼 구축(40억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Poof of Concept)(426억원) 등을 지원한다. 공공AX 프로젝트는 AI 활용 수요가 있는 부처와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세계 52개 도시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지방정부, 대학(한국어학과), 세종학당, 재외공관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이 '케이-컬처'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문화원이 있는 국가 내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까지 아우르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문화원이 없는 도시 33곳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가 19곳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한국문화종합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주일본한국문화원은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에서 오는 10월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본 비수도권 주민 및 청소년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 고교생 합창부의 '아리랑'과 한국 동요 '앞으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클래식, 태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마감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운영 현황을 점검한 내용을 이 같이 밝혔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뉴스1) 외환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했으며, 같은 해 7월 1일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와 결제가 전 과정에 걸쳐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우리 외환시장의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2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3%(+17억 3000만 달러), 지난 2019~2023년 평균 대비 44.6%(+37억 9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도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이날부터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해 관리자용 2종과 근로자용 2종 등 4종으로 제작했다. 도로 공사 현장에 배포되는 신규 매뉴얼 내용(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안전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으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자용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연이은 폭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1일 평균 38% 급증했다. 이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여름철 화재 진압 현장.(ⓒ뉴스1)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다.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그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가 폭염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사업장 중심 직접 현장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함께 폭염·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뉴스1) 이번 전국 기관장 회의는 하루 전 권창준 차관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상황을 점검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고용부 구성원이 사업장 지도·점검, 감독·수사, 지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전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먼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집중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