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항은 ▲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운행,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장애인 성묘 지원버스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불법 주정차량 및 불법 영업택시 특별단속 등이다. < 심야에도 빈틈없이…29, 30일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올빼미버스 정상운행 > 올해 설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총 6일(1.25.~1.30.)로 늘어났으나, 설(1.29.) 다음날 휴일이 하루만 있고 월말 정산 등 업무로 1월 31일 출근하는 시민들을 고려하여 평소 명절 교통 대책과 동일하게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명절 당일과 다음날 이틀(1.29.~1.30)에 걸쳐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설 당일(29일)과 다음날(30일)에 종착역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토록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연장시간 동안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하루 118회씩 증회 운행한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구간은 서울 관내 구간이며, 출발역 기준으로 몇
[산청/진승백기자] 산청군은 설 명절을 맞이해 국가보훈대상자 4가구를 찾아 위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승화 군수는 지난 20일 국가보훈대상자 가구를 직접 찾아 유족의 근황을 묻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산청군은 이번 위문 행사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 1000여 명에게 보훈격려금 5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이 설 명절을 맞아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공훈에 보답하고 예우 선양과 선진 보훈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명절(설·추석)을 맞이해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은 군 사업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의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재해 감축을 위해 2025년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안전보건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방침은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 △안전보건 예방활동 추진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점검 △무재해 및 근로환경 개선 △안전보건문화 정착 △종사자의 참여 및 협의 보장 등 내용을 담고 중대재해 제로, 산업재해 감축 등 구체적 목표도 설정해 중대재해‧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립됐다. 군은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안전보건목표 수립을 시작으로 △부서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정기 위험성 평가 및 감소 대책 실행 추진 △사업장 근로자 의견 청취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현업 공공사업장 반기별 정기 점검 및 상시 순회 점검 △유해인자(소음, 분진, 유해화학물질 등) 노출 업무 종사자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해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순회 점검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시켜 산업재해 예방 현장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군 안전보건경영방침대로 군민과 종사자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을 행정의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덕하)이 설명절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들어갔다.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군산시 저소득 세대 및 사회복지 시설의 외식비 등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군산사랑상품권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군산시 공무원들이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매월 기부하여 마련된 ‘청원한사랑’ 모금액으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 시설에 지원된다. 시 공무원을 대표해 기탁식에 참석한 박덕하 위원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 공무원들이 기부한 성금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돼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외식비 등으로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 실천에 앞장서 준 직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을 높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그간 군산시 ‘청원한사랑’ 나눔 캠페인은 2012년부터 청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매년 설 명절마다 2천만 원 상당의 성품을 관내 저소득 세대에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제7대 군산시노동조합 출범 축하금 5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의료급여 부문에서 합리적인 예산 관리를 위해 노력한 부산시 의료급여 행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의료급여 사업 설명회’에서 진행됐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수급자는 14만 8천493명, 올해 사업예산은 1조 2천76억 원 규모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해마다 예산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자체의 의료급여비 지출을 절감하고자, 의료급여 재정관리 포상(인센티브) 제도를 2021년 처음 도입해 연 1회 전년도(연간)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전년도 실적을 대상으로 재정절감 노력 이행정도를 사례관리대상자 1인당 진료비 증감률, 재가의료급여사업 추진실적 등 총 9개 지표로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포상금(인센
[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은 2021년 예산읍 궁평리부터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까지 상수도 보급을 위해 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급수수익을 거두고 있다. 군은 2022년부터 예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상수도를 아산시에 보급하며 매년 급수수익을 보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총 1200만원의 급수수익을 보았고 이번 2024년에는 1400만원의 급수수익을 거뒀다. 예산군은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에 2024년 총 9111톤의 상수도를 보급했으며, 군은 상수도 톤당 생산원가를 1615원으로 공급해 1400만원의 급수수익을 냈다. 이번 급수수익에 따라 예산군은 열악한 상수도 공기업특별회계 유지관리 및 요금현실화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상수도 관망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해 유수율을 높이고 인근 시군에 잉여 상수도를 보급해 상수도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근해기자] 대구시교육청(강은희 교육감)은 1월 21일(화)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지역대학 8곳과 '2025학년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학년부터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11월에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선정된 지역대학은 ▲대구카톨릭대 ▲대구교대 ▲영남대 ▲대구한의대 ▲대구예술대 ▲김천대 ▲대구과학대 ▲경북대 등 8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대학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강사) 지원을 내용으로 하며, 선정된 8개 대학의 총장 또는 산학협력단장 등 협약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춤추는 그림책 ▲메카닉 창의블럭놀이 ▲신나는 자연놀이 교실 ▲다독다독 문해력 ▲꼼지락 손예술 놀이터 ▲어린이 AI 로봇교실 등 총 43종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흥미와 발달 단계를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들을 학교로 안내하고,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 학교별 희망 프로그램을 매칭해 오는 3월부터 250개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을 벗어나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20일 도내 청소년복지시설을 방문했다. 도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군포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세나청소년회복지원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청소년 복지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시설별 청소년의 생활 여건과 지원이 필요 사항을 확인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 시설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주거·생활 등을 지원하고 자립교육과 학업, 취업 등을 돕고 있다.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립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 밖 청소년과 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두배통장 사업과 자립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청소년과(031-8008-4794)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권소영)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군산시청에 전달했다. 21일 군산시청 아동정책과는 군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군산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원장(34명)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며, 이들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깊은 애정과 연대의 뜻을 함께 전했다. 권소영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건실 아동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전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영천/김근해기자] 청통면행정복지센터(면장 신문식)는 21일 자연보호협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생활개선회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을 추진했다. 이번 환경정비활동은 명절에 고향과 천년고찰 은해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통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은해사로 일대까지 무단으로 투기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 현수막을 제거했다. 신문식 청통면장은 “추운 날씨에 국토대청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청통면에서 행복한 설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해 주기 위한 ‘바로바로 생활 불편 처리 서비스’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평소 전기, 수도 설비 등 생활 불편요소가 있었으나 위험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수리하지 못한 가구에 대해 군이 재료비를 부담하고 협약된 업체의 기술 인력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이며, 군은 대상 가구에 대해 전기분야(노후전선 및 콘센트 교체), 설비분야(수도, 변기 등 간단한 배관 설비 수리), 소규모 집수리(방충망, 문고리 교체)등 가구당 70만원 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희망 가구는 1월 20일부터 해당 읍면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민복지과 행복키움팀(339-7443) 및 각 읍면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구 군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전등 고장이나 배관 막힘 등 작은 생활 불편 사항도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 불편 등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저소
[남해/진승백기자] 남해군이 지족 어촌계와 협력해 죽방렴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 지족해협에 있는 죽방렴은 201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 제71호'로 지정됐고,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다. 또한 2019년 전통어로방식인 어살이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38-1호로 지정되면서 보존 가치성을 인정받았다. 죽방렴은 국가 지정 명승에 이어 어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로, 현재는 지족해협에 23기가 운영되고 있다. 지족어촌계는 전통소재인 참나무와 대나무를 활용해 죽방렴 1기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한편, 전통제작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족어촌계는 역사적 지식과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해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한다.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수부 부산 연내 이전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기획단은 김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의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 등 신속한 이전 준비와 함께 이전 직원의 주거·교육·교통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1일 '해수부 이전지원팀'을 부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내 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044-200-5066)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5월 8일, 여든 가까운 나이의 송재숙 씨가 아버지 송영환 일병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쳤다. 아버지에게 평생 처음 바치는 어버이날 꽃이었다. 송 씨가 6·25전쟁 발발 후 자원입대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75년이 걸렸다. 2013년 9월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송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함께 진행하는 '6·25 전사자 얼굴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굴 유해에 3차원(3D) 기술을 적용, 생전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송 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 가운데는 송 일병처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해를 발굴한 후 신원을 확인하면 국유단은 1년에 두 차례 국군 전사자 합동 안장식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50년,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집을 나섰다. 누군가는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뒤로하고, 누군가는 아픈 어머니를 이웃집에 부탁한 채였다. 75년이 흐른 2025년, 전쟁터로 떠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 가운데 13만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채, 국군 유해보관소에 임시로 몸을 뉘인 채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발굴 유해를 더 정밀하게 감식하고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신원확인센터도 열었다. 신원확인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연구소다. 매년 1만여 건 유전자 시료 확보 유해 발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방부는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해 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20구 발굴이 목표다. 2024년에는 총 219구의 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 국제산림학생연합 (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 : 국제적 교류를 통해 산 림 분야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산림 전공 대학생들이 형성한 자발적 연합 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식 모임을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3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석하였고,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등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각 기관별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해양활동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부터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를 운영중이며, △어선 인명피해 저감, △여객선·일반선박 안전관리, △교육·점검 등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