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근해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와 대형 불화(괘불도)를 포함해 고려 시대 금속공예품, 조선 시대 고문서 등 6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慶州 人面文 圓瓦當)」는 일제시기 경주 영묘사 터(靈廟寺址, 현재 사적 제15호 흥륜사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수막새(원와당, 圓瓦當)이다. 1934년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라는 일본인 의사가 경주의 한 골동상점에서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반출했으나, 고(故) 박일훈 (전)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10월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이다. * 수막새: 목조건축의 추녀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된 둥근 형태로 만든 와당으로 ‘원와당(圓瓦當)’으로 불림. 반면 수막새 아래 좌우로 장방형으로 부착된 드림새를 암막새(평와당)라고 함 와당 제작틀(와범)을 이용해 일률적으로 찍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으로, 바탕흙을 채워 가면서 전체적인 형상을 만든 후 도구를 써서 세부 표현을 마무리한 것이다. 비록 왼쪽 하단 일부가 결실되었으나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성남/최동민기자] 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소재 약사사(남한산성 만덕산 자락)가 소장한 ‘지장시왕도’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33호로 지정됐다고 9월 20일 밝혔다. 약사사의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여러 명의 권속을 묘사한 군도 형식의 불화다. 1880년 서울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수화승인 한봉 창엽의 작품이다. 가운데 대좌에 지장보살이 앉아있고, 왼쪽엔 무독귀왕, 오른쪽엔 도명존자가 합장한 채 서 있다. 그 주위에 시왕(十王), 판관, 동자, 천녀, 장군, 옥졸 등이 배치된 구도다. 이 불화는 적색, 청색, 녹색을 주로 사용해 색의 대비가 강렬하고, 시왕의 관모에 부분적으로 금니(金泥)를 사용했다. 시왕이 손에 든 홀에는 부분적으로 조개나 굴 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호분을 쌓아 올려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고분법을 썼다. 18세기 이후 서울 경기지역에 성행한 지장시왕도의 화풍과 불교 문화의 특색을 그대로 보여준다. 불화 하단에 붉은색 종이로 그려진 화기(그림기록)에는 이 그림이 1880년도에 그려졌다는 기록이 있다. 불화 조성을 총괄하는 수화승을 ‘어화편수(魚畵片手)’로, 표구 담당 화승을 ‘장회(莊繪)’로 표현한 기록도 있다. 불화승 소임에 관한 연구 자료
삼일 정신 우리는 왜 3.1운동을 통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으며 항일 독립투쟁을 이루게 되었을까? 개천절이 있으므로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모선(母仙) 이숙봉(李淑峯)선생이 아우내 인근 북면 초등학교에 세우신 유관순상 파사현정이 담긴 3·1정신은 양심정신이고, 삼일 독립운동의 시발점이며 단군왕검의 통치이념 "홍익인간 이화세계" 를 구심점으로 항일 독립투쟁을 이루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삼일운동 정신을 계승한다" 로 되어있는데, 삼일 정신의 석삼 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우리민족은 길 수로 여겼으며, 천 · 지 · 인 사상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의 움직임을 아는 하늘(天)사상에 도가 담겨있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지혜로 덕을 쌓는 의식은 땅(地)에서 나온다. 도와 덕(문·무·예)을 겸비한 사람(人)은 겸손한 예(禮)를 갗추게 되고 그런 사람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하늘(天)에 도리를 알고, 땅(地)에 덕이 넘치며 사람(人)들에게는 예(禮)가 충만할 때 이런 세상을 이화세계(理化世界)라고 한다. 천·지·인 사상은 한웅께서 환인이 만드신 정신(造化)을 이어받아 개천하시며 우리 민족에게 내려주신 가르침(敎化)이고 단군왕검은 홍익인간 이화
[인천/이광일기자] 강화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9월 14일(금)~15일(토) 양일간 고려궁지와 용흥궁 공 원 일원에서 개최된 ‘2018 강화 문화재 야행(夜行) 사방8밤’이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 아래 총 사업비 2억원 규 모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여졌다. 또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와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이는 등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과학기술을 융합한 볼 거리를 제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강화성공회성당 및 용흥궁에서 진행된 인생샷 이벤트, 전기 꽃마차를 활용한 문화해설, 고려궁 지 천체관측 등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 버스킹 공연 등 강화만 의 특색있는 행사를 발굴했다는 평이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강화읍에서 열린 가장 크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향후에도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축제 육성으로 강화군의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활성화 에
[완주/이대석기자] 완주 탄현봉수 발굴조사에서 원통형의 석축시설과 불 피운 흔적이 남은 적석유구가 확인돼 학술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전라북도와 함께 지역 선사고대문화의 역사재조명 사업으로 추진한 완주 탄현봉수 발굴조사 결과에서 원통형의 석축시설과 불 피운 흔적이 남은 적석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2018년 8월부터 탄현봉수의 형태 및 구조와 규모, 축조시기 등을 밝히기 위해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수행했다. 조사 결과, 탄현 봉수의 석축시설은 자연암반 위에 장방형 판석을 사용해 축조했고, 규모는 하단부 직경 840㎝, 상단부 직경 750㎝ 내외이며, 잔존높이는 365㎝다. 전체적 형태는 원통형이나 기초부 일부가 방형을 띠고, 축조과정에서 삼국시대 기와편과 토기편이 유입된 점으로 보아 개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석축시설에서 남쪽으로 32m 가량 떨어진 산줄기의 정상부에서 불을 피우거나 관리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석유구가 확인됐다. 조사기관은 탄현봉수가 삼국시대에 축조 및 운영된 것으로 밝혀진 완주군 최초의 사례로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충남/한용렬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열린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양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관객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식전행사와 백제 혼불깨움식, 양 지사 환영사, 개막선언, 개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20만 도민과 함께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비록 백제는 역사 속에 묻혔지만, 우리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었고, 백제문화제를 통하여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충남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도는 앞으로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제64회 백제문화제는 9일 동안 138개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 원조’ 백제로 떠나는 뜻깊은 시간여행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며 “이번 백제문화제를 통해 내외 귀빈과 관람객 모두가 백제문화의 진수를 흠뻑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청/송인용기자] 산청군 소재 산청·단성 향교가 12일 유교문화 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공자 등 여러 성현들을 모시는 추향대제를 봉행했다. 산청향교 등에 따르면 이날 제례에는 지역 유림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청향교에서는 초헌관에 박충기 산청군농협장, 아헌관에 김종회 산청향교유도회 부회장, 종헌관은 민창식 유림이 각각 맡아 봉행 헌작했다. 단성향교에서는 초헌관에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에 이한규 유림, 종헌관은 김명문 단성면장이 맡았다. 1974년과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된 단성향교와 산청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지역 유림들이 향교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림들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고 있다. 한편 향교는 조선시대에 유교문화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해 지방수령의 책임 하에 운영된 지방 교육기관이다. 오늘 날에는 청소년 인성교육 등 충·효·예에 대한 교육도 수행하고 있다.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강화군이 주최하는 ‘강화 문화재 야행’ 2회차 행사(9.14(금)∼15(토) 오후6시∼밤11시까지 인천 강화읍 용흥궁 공원 일원)와 연계하여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강화 이야기극장’ 인형극이 9월 14일(금), 15일(토) 양일 19시 강화문학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부터 강화관광플랫폼 전용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강화 이야기극장’은 강화 고유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강화 문화재 야행을 맞아 야외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부스에서는 ‘강화 관광기념품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자들이 체험 재료를 준비하여 행사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강화 관광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이벤트로, 강화 특산물인 소창을 활용한 기념품을 비롯하여 강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 이야기극장 야외공연과 강화 관광기념품 시연 행사는 사
[김포/김국현기자]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음력 칠월 스무엿세 날)인 9월 5일 ‘차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간공(貞簡公) 한재(寒齎) 이목(李穆) 선생의 제례 및 헌다례(獻茶禮)가 김포다도박물관 주관, 김포시청의 후원으로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소재 한재당(경기도 지방기념물 제47호)에서 거행됐다. 한재 이목 선생은 성종4년(1471) 하성면 가금리에서 출생, 19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연산군 원년(1495)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바른말을 잘하여 당대에도 명성이 높았으며, 그의 선비사상과 도학정신 그리고 차(茶)에 대한 안목의 깊이를 헤아려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다부(茶賦)라는 우리나라 최초 차(茶)노래를 남겨 다부(茶父), 다선(茶仙)이라 추앙받고 있다. 헌다례는 우리의 차와 멋을 음미하고 한재 이목 선생의 선비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차를 올리는’ 의식으로 김포시 다도박물관과 한재차회는 한재당에서 헌다 의식을 거행한다. 이번 헌다의식은 한재 이목선생을 추모하는 한편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차(茶)문화를 재조명하여 널리 알리고 승화시켜 차(茶)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하관 김포시 경제국장은 “역사적 가치가 살아있는 한재당을
[시흥/양복순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고고학자의 하루를 체험해보는 ‘나도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9월 8일(토)부터 10월 28일(일)까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오이도 유적을 비롯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고고학 전문분야(고고학자, 문화재보존과학자)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시흥 오이도 유적의 발견에서부터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 조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고고학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 후, 유물을 직접 발굴․복원․해석하면서 고고학자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9월 8일(토)부터 10월 28일(일)까지 둘째 주와 넷째 주 주말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에 운영된다.(※추석기간 제외) 접수는 8월 27일(월)부터 9월 7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위탁기관인 더 봄봄(031-227-4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시흥시청 관광과(031-310-3458)로 하면 된다.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조선 왕실의 회화>라는 주제로 ‘궁중회화 특강’을 개최한다. 왕조국가이며 전제군주국가였던 조선에서 궁궐은 왕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거처임과 동시에 통치권자로서 신료들과 국정을 논하는 공간이었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공간인 궁궐에서 왕이 필요로 했던 그림들은 실로 다양하였다. 이번 강좌에서는 왕과 국가를 위해 그려진 다양한 궁중회화의 유형과 성격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궁중회화 특강’은 총 3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절대권력의 소유자인 왕이 어떤 그림에 매료되고 그렸는지 그 취미활동을 살펴보는 ▲ 감계와 감상: 조선 국왕의 그림 취미(9.13.)를 시작으로, 왕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조선왕조 초상예술의 결정체 ‘어진’을 알아보는 ▲ 불멸의 초상: 어진(9.20.), 왕실의 위엄과 궁궐의 품위를 높인 ▲ 장식과 길상: 궁중장식화(9.27.) 등의 강좌가 마련되었다. * 감계(鑑戒): 지나간 잘못을 거울삼아 경계하는 것으로, 감계도(鑑戒圖)는 이러한 유교적인 감계의 뜻에 맞는 고사(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는 송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회화 「평양성도 병풍」를 문화 재청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2018.8.21.)하였다고 밝혔다.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 병풍(平壤城圖 屛風)」은 조선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 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다. * 전도식(全圖式) 읍성도(邑城圖): 읍(邑)이나 성(城)안에 있는 마을을 내려 보듯 펼친 형식으로 그린 그림 평양은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에 대비되어 ‘서경(西京)’으로 불렸을 만큼 한강 이북의 지리적 요충지로 서 중요하게 여겨졌을 뿐 아니라, 자원이 풍부하고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경제‧문화적으로 번영한 도 시였다. 이러한 이유로 평양은 조선 시대 읍성도에 가장 자주 등장했다. * 서경(西京): 고려 시대부터 한양은 남경(南京), 경주는 동경(東京), 서경은 평양을 의미 「평양성도 병풍」은 도시의 전경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하고 화면 윗부분에는 멀리 보이는 북 쪽의 능선을, 화면 아래에는 평양성을 에워싸듯 흐르는 대동강과 그 주변의 섬인 양각도(羊角島)와 능 라도(綾羅島) 등 강변의 풍경을 묘사하였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 1401명으로, 8월 중에 가장 많은 벌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중순 이후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바, 특히 2022년에는 2만 명이 넘는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고 2023년을 제외하면 벌 쏘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만 6590명(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만 2398명(25%), 70대 1만 1571명(13%), 40대 1만 1417명(12%) 순이었는데, 등산이나 텃밭 가꾸기, 농사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전체 벌 쏘임 사고의 71%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등산 등 야외활동 중에는 밝은색 모자와 긴 옷차림으로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벌 쏘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수 현황 (단위: 명, 출처=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진료년월 기준) 먼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복장의 경우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 밝은 계열을 선택한다. 또한 챙 넓은 모자와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국민과 기업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8월 20일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24년 9월, 워크넷 등 9개 주요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하여 ‘고용24’를 개통한 이후, 1년간 축적된 이용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는 더 눈에 띄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HRD-NET), 국민취업지원, 외국인 고용허가제(EPS) 등 ◇ 이용 데이터에 기반하여 화면 개편 지난 1년간 ‘고용24’는 ▲개인회원 1,170만 명(누적), ▲기업회원 50만 개(누적), ▲일평균 방문자 105만 명, ▲앱 다운로드 264만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2025년 7월말 기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사용 편의성 개선과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간 개인과 기업회원의 행동패턴과 이용패턴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메뉴 구성, 이용 목적과 무관한 정보 과다, 원하는 서비스 탐색 불편 등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고 새 정부 농정 국정과제의 동력 추진 확보를 위한 소통 협의체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돼 1부에서는 케이-농정 협의체 공동대표와 위원 위촉장 수여, 공동대표 인사, 케이-농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위원의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여 류진호 공동대표 등 분과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부에서는 분과별로 대표 선출,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케이-농정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과제를 발굴·논의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새 정부가 추진할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케이-농정 협의체는 소통과 집단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유아·초등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학습지' 사업자들의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해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스마트 학습지 2개 사업자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 학습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학습 선호 현상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용자 불만 및 피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올 1월부터 '스마트 학습지' 시장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여 일부 서비스의 경우 중도해지 시 학습기기에 대한 잔여 비용과 함께 콘텐츠 이용 요금에 대한 위약금까지 추가로 부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중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뉴스1) 특히, 멤버십 해지금과 약정 할인 반환금의 경우 기본적으로 이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누적되는 구조로 설계돼 약정기간 후반부에는 이러한 위약금이 과도해져 사실상 해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콘텐츠 이용 요금에 대해 중도해지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다른 학습지 사업자나 이용 초반 위약금이 늘어나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제 훈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중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와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 훈련은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오는 20일 민방위훈련 공습경보 발령 시 주요 정체 구간과 전통시장 등 전국 246개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실제 출동 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청은 올해 을지연습과 민방위훈련을 연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명동 차없는거리 및 일대 골목에서 소방차들이 출동로 확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때 가족과 이웃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 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도착은 매우 중요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운전자와 보행자의 적극 동참이 필수다. 이번 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 또는 전통시장과 같이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을 골라 전국 246개 구간에서 민방위훈련 공습경보 발령 때 20분 동안 각본 없이 실제 출동 훈련으로 진행한다. 훈련 주요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취명 ▲일반 국민 소방차 탑승 운행 체험 등이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차 길 터주기 대국민 홍보도 추진해 TV·옥외전광판, 사회관계망(SNS)에 긴급차량 길 터주
[한국방송/김성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25년 을지연습 기간(8.18~21) 중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8월 19일 오후 2시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위치 정보 체계(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위치 정보 체계(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하여 위치 정보 체계(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 방해.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 이 훈련은 위치 정보 체계(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하여 민·관·군(民·官·軍)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던 예년의 훈련상황과 달리,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전파혼신을 시도하는 상황을 상정하여 다양한 공격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