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금관가야의 생활유적인 ‘김해 유하리 유적’의 대형건물지에서 가야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가야토기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실시한 유하리 유적(김해시 유하동 158번지) 발굴조사 성과를 오는 13일(수) 오후 2시 주민들에 현장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해 유하리 유적’은 양동리 고분군(사적 제454호,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유적)을 조성한 가야인들의 대규모 취락지로, 현재는 패총의 일부만 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유하패총, 도기념물 제45호). 학계에서는 주변의 대규모 고분군, 넓게 분포한 패총, 고김해만을 바라보는 탁월한 조망권을 들어 구릉 전체가 가야시대 주거공간일 것으로 예상해 왔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그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김해시가 의뢰해 올해 3월부터 (재)한화문물연구원(원장 신용민)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유하동 하손마을 뒤편 구릉의 8~9부 능선 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발굴결과 건물지 7동을 비롯해 구덩이(竪穴), 도랑, 기둥구멍 등 가야시대의 주거 흔적들이 확인됐으며, 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과 함께 만들고자 문화재 안내문구를 직접 국민이 작성해보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문화재 안내판 안내문안’ 온라인 공모전을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사적인 서울 독립문과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보물인 수원 팔달문, 천연기념물인 목포 갓바위처럼 국보와 보물, 사적과 천연기념물, 국가등록문화재 등 25개 문화재(붙임 참고) 중 한 곳 이상을 선택하여 안내문안을 직접 만들어 응모하면 된다.(복수 지원 가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heritage_sign@naver.com) 또는 다음 URL(http://naver.me/FkbQkD41)로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을 널리 알리고 문화재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대국민 참여 행사다. 제출된 작품은 관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 최우수작(1점), ▲ 우수작(2점), ▲ 장려작(3점), ▲ 입선작(20점)으로 총
[서울/박기문기자]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의 대표적 건축문화 축제인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가 오는 10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시민청 등 서울시청 일대에서 15일 간 열린다. ‘서울건축문화제’는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전문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09년 시작됐다. 1979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서울시건축상’을 중심으로 서울시 우수 개별 건축물 을 발굴하고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 확 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는 ‘틈새건축(Architecture in between)’이다.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적 건축 물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서울시민의 삶의 방식과 관심이 반영된 주거, 문화, 공간 등 곳곳의 다양 한 ‘틈새건축’을 조명한다. 마포문화비축기지 같이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은 공간, 버려진 작은 공간을 활용한 협소 주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등장한 공유주택과 공유오피스 등이 바로 이 ‘틈새건축’의 대표적 인 예시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2020년 서울건축문화제」를 이끌어갈 총감독으로 송규만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학장을 위촉하고, 올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조 단군 왕검님은 우리의 조상이시고 선조님의 뜻을 이어받아 홍익인간, 재세이화 통치이념으로 대 조선국을 세우신 어른이시며, 오늘은 그 분께서 세사(世事)를 모두 잘 마치시고 승천(昇天) 하시어 선조들께서도 길상으로 분류했던 좋은날, 음력 어천절입니다. 단군기원 4353년 지혜로움이 담긴 음력 경자년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전염병 발생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힘을 모아 함께 해주신 헌관. 진행요원. 내. 외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는 5000년 이상, 그리고 광복 후 에도 1949년 까지는 음력에 어천절 제천의식을 올렸던 전통 의례를 비추어 볼 때, 태양력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어려울 때 선현의 지혜 정신을 이어 받아 한빛으로 귀일하여 국난을 극복했던 전통적인 민족 정신과 음력 경자년 흰 쥐 해에 담긴 지혜로움에 희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선조님의 지혜와 파사현정(破邪顯正:나쁜 것을 없애야 바른 것이 나타난다는 뜻)에 담긴 삼일정신 (三一精神:호국정신)으로 구심점을 이루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도 잘 이어받아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떨쳐버리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순조롭게 이루시어 가정의 평안과 갈등극복을 통
26일 장흥군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2020년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인 동시에, 장흥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추모한 지 66년째 되는 해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장흥 유림 안홍천(죽산 안 씨) 선생은 순흥 안 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죽산 안 씨 문중과 지역 유지들의 뜻을 모아 1955년 해동사를 건립했다. 그 후로 66년째 추모제향을 지내고 있는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남아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추모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영호남을 잇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추모제를 마친 후 장흥군에서 대구광역시 소재 2군사령부에 동백나무 7그루를 보내는 '코로나19 극복 기원 사랑의 나무' 기증식이 열렸다. 안중근 의사는 '응칠(應七)'이란 아명을 가지고 있었다. 대구 2군사령부에는 장성급 인사 7명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7'이라는 숫자로 이어진 인연에서 착안해 동백나무 7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단군기원(檀君紀元)4353年 (2020년) 음력 경자년(陰曆 庚子年:흰쥐 해)인 올해는... 어천절 대제전(국조 단군왕검 승천을 기리는 제향)을... 코로나19 관계로, 양력 어천절 대제전을... 음력 어천절(양력 4월7일 화요일 오전11시) 로 연기하였습니다. 오히려 광복 후, 1949년 전까지는 음력에 어천절 제향을 올렸던 전통의례를 비추어 볼때, 어려움 보다는 좋은날이 되었으므로 , 희망을 느낀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특히 , 오늘은 양력 3월15일인 어천절, 기상정보는 눈.비와 꽃샘 추위였으나... 오히려,단군성전 하늘은 화창하고 맑게 개인 온화하고 따뜻한 봄날씨에 ... 개나리와 진달래의 꽃 망울도 곱게 핀 ...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조촐히, 청수(맑은 물)를 올리고 분향 후, 음력 어천절 대제전과 나라의 안정에도 희망을 느끼는 마음으로 참례 하였습니다. 오늘은 단군성전 일반 참례객도 많이 방문 하시어 함께 다과와 덕담도 나누며, 감사한 마음을 느낀 좋은 날 이었습니다. 역사.문화 빛낸 선현님의 나라가 어려울 땐 한 빛으로 귀일하는, 호국과 지혜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 함께 나라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도록... 陰曆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 오는 1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올곧이 전승되어 온 전통공예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고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국가 공모전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등 본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우리 일상과 함께하고 있는 전통공예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109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는 수령 약 50년 이상 된 오동나무를 5년간 자연 건조하여 울림판으로 사용하였고, 아래판은 무늬가 좋은 밤나무를 골라 만들었다. 악기줄은 각 현의 굵기에 따라서 올 수를 달리하여 명주실을 꼬아 수증기에 쪄서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외형상의 수려함뿐만 아니라 악기의 기능성을 고려한 울림과 음색도 뛰어나다’라는 심사평을 받은 바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최윤희 작
(경기/이용진기자) 정조대왕의 효심이 향하는 곳, 효의 시작과 끝 화성시 융·건릉에서 10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2019 화성시 정조 효 문화제’가 개최된다. ‘2019 화성시 정조 효 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 내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축제를 위해 문화재청의 궁·능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2019 화성시 정조 효 문화제’에서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철학, 역사적 고증과 화성시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주목할만하다. 2018년에 최초로 재현되어 학계와 문화계의 주목을 받은 ‘영우원 천장 재현’은 2019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서린 ‘만년제’에서 출발, 약 400여명의 시민 참여로 재현된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융릉으로 이전하는 천봉 행렬은 오직 융릉이 있는 화성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을묘원행(1975) 당시 환갑을 맞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게 진상한 음식으로 구성된 ‘정조대왕 효행밥상’ 또한 눈길을 끈다. 대추미음, 삼령차, 금중탕, 어만두 등 노쇠한 어머니의 기력을 보하기 위해 정조대왕이 효심을
단기4352년 개천절 대제전 개식사오늘은국조단군왕검께서나라를세우신겨레의생일단기4352년개천절입니다. 특히 개천절 대제전에 후원해 주신 박양우 문체부장관님,박원순 서울시장님, 그리고 김영종 종로구청장님과 종로구 정세균 국회의원님 서울시.종로구 의회 의원님, 관계자 여러분과 바쁘신 일정에도 참여해주신 모든분께도 깊은 감사를드리며,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겨레는 뿌리의식으로 역사가 5000년이상 이어져 오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땐 호국을 위해, 단군왕검님의 개국이념인 제세이화.홍익인간 정신과 파사현정을 기치로“은근과 끈기”, “10년이면 강산도변한다”는 조상님의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도 본받아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줄 아는 민족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일제강점기 훼손되거나 왜곡되었던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정체성 등 후유증으로 인해 재도약을 위한 커다란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종교.이념 초월하여 몸과 마음도 한빛으로 귀일하는 조상님의 지혜와 갈등극복을 위한 민족문화 체험교육등을 통한 국민 인성교육과 국민정신 순화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통일 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법에 기술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 효명세자의 발자취를 관람하고 특별전 기념 텀블러도 받을 수 있는 ‘효명이 걸은 길, 1809-1830’ 행사가 개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21일(일요일) 낮 12시부터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을 관람하고, 특별전 기념 텀블러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17일밝혔다. ‘효명이 걸은 길, 1809-1830’ 행사 포스터. 특별전의 주인공 효명세자(1809~1830년)는 지난 2016년에 방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연기하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2세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본 3년 간의 대리청정 기간(1827년 2월~1830년 4월)에 궁중연향(잔치)과 궁중정재(呈才), 궁궐 영건(營建), 궁궐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효명세자가 남긴 업적과 이러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던 배경인 그의 성장 과정과 교육, 문예적 재능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효명세자의 삶과 업적, 문예적 재능 등을 주제로 한 특별
문화재청은 김창대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창대 씨는 고(故) 한형준(제와장 전 보유자, 1929~2013)의 문하에서 제와기능을 전수받아 약 20여 년간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써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김창대 보유자 지난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로 국보 제1호 숭례문,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해 왔다. 1988년 8월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제와장은 건축물의 침수·부식 방지, 치장 효과를 갖는 다양한 기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능 또는 사람을 의미한다. 흙 채취, 다무락 작업, 기와성형, 기와소성에 이르는 제와장의 기능은 막대한 노동력 외에도 전통 등요에 대한 경험적 지식까지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종목으로 손꼽힌다. 등요는 약 13°~15°의 경사에 굴 형태로 축조한 가마를 말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제와장 인정조사에서 종목에 대한 이해도, 교수능력, 심층기량 평가 등 기와제작 전체 공정에 대해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약 1년여 간 진행했다. 그 결과 김창대 씨
[경산/김근해기자] 억울한 죽임을 당한 지 69년, 유해를 수습한 지 19년이 지나서도 영면하지 못하는 죽음들이 있다. 한국전쟁 전후 남한지역 최대 민간인학살 현장 가운데 하나인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광산 유해 80여 구가 오는 26일 오전 세종시 추모집 임시안치소로 떠난다. 이들 80여 유해들은 평산동 민간인학살현장에서 수습된 유해 500여 구 가운데 그동안 유족회가 발굴했다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충북대박물관 이후 세종시 추모의집에 임시 안치되지 못한 유해들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간 발굴 수습된 코발트광산 유해는 총 500여구로 국가기관인 진실화해위원회가 수습한 420구만 충북대박물관을 거쳐 세종시 추모의집에 임시 안치되었을 뿐 나머지 유족들이 발굴한 유해 80여구는 현장 컨테이너창고에 길게는 19년 짧게는 15년씩 방치돼 있었다. 행전안전부는 그동안 경산 등 지역유족회가 보관하고 있던 유해 구를 올해 세종시 추모의집에 임시 안치키로 하고 이번에 임시 안치되는 유해는 경산 82구, 홍성 20구, 대전 20구, 부산 17구 등 총 139구로 현재 대전에 조성 중인 추모관이 완성되면 이곳에 영면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산코발트유족회는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천리포수목원과 12월 19일(금) ‘천리포수목원 소장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귀화 1호 미국인 민병갈(閔丙葛, Carl Ferris Miller, 1921~2002)*이 1962년부터 천리포해변 부지를 매입하면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1979년에 한국으로 귀화, 2002년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번 업무협약은 천리포수목원이 소장한 수목원 조성 기록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문적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기록물 보존 및 복원에 관한 협력, ▲기록물 발굴 및 수집을 통한 활용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상호 교류‧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리포수목원의 소장 기록물들은 부지 조성 과정과 국내외 희귀 식물의 관리 과정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기록물로는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생산된 토지매입증서 및 업무일지, ▲식물 채집·번식·관리 일지, ▲해외교류 및 개인 서신, ▲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다음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기 위해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개소 간 12월 19일(금)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본 협력 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2025년 9월부터 6년간 지원되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하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수행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을 위한 백신 임상시험 인프라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반을 확충하고자 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월 18일(목) 서울에서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회담을 갖고, 지난달 아부다비에서 한-UAE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 우리 경제에 있어 UAE의 위상 - (교역(‘25.1~10)) 중동지역 내 1위 수출국(43.2억불), 2위 수입국(127.2억불) / (투자(’25.3Q 기준 누적)) 중동지역 내 對韓 최대 투자국(44.2억불로 중동 전체의 48.7%) - (원유 도입(‘25.1~9)) 1억1백만 배럴, 도입량 기준 3위, 점유율 13.2% - (플랜트 수주(‘25.1~11)) 총 22.5억불, 수주액 기준 6위, 점유율 5.3% 금번 회담은 지난 11월 (아부다비) 산업장관 회담에 이어 알 자베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협력, ▲석유 공동비축, ▲석유·가스 산업 협력 등 양국 간 핵심 협력 현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먼저 양국 장관은 지난달 우리 정상의 UAE 방문 계기 UAE 내 차세대 초대형 A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내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는 전년보다 14.3% 늘어난 2조 4251억 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과 2026년 보건의료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2030년까지의 보건의료 R&D 로드맵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조명찬 민간위원장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암센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 천연물신약, '신약다운 신약'으로 육성 위원회는 먼저 8개 중앙행정기관이 공동 수립한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2025~2029)을 확정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활용해 조성 성분이나 효능이 새롭게 규명된 의약품으로, 이번 계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신약다운 천연물신약, 천연물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방부는 12월 18일(목) 「핵추진잠수함 범정부협의체(TF)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회의는 10개 관계부처·기관 소속 실·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참석 관계부처·기관 : 국방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범정부협의체(TF) 는 핵추진잠수함 사업이 군사·외교·안보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된 국가전략사업임을 고려하여 다수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잠수함 건조를 위한 제반요소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핵추진잠수함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범정부협의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할 것입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12월 18일(목)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광역교통위원회에 참석하여,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두가지 안건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심의·의결하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반영을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건의한 8개 사업**의 추진여건과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였다. *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요: (개발면적) 약 839천㎡, (공급규모) 약 5.9천호 공급 ** 광역철도 2건, 광역도로 2건, 광역 BRT 1건, 환승센터 3건 등 총 8건(2.7조 규모) 【 광역교통개선대책 】 ▪ (개요)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계획(「광역교통법」 제7조의2) ▪ (대상) 대도시권 내 개발면적이 50만㎡ 또는 인구 1만명 이상인 규모의 택지・도시개발사업 등 ▪ (절차) 수립권자가 개선대책(안)을 제출하면 대도시권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12월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하 영상을 통해 착공 의미를 함께하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지역 주민, 관계기관 등이 참석했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새만금으로 진입하는 국도 30호선(동서3축)을 시점으로 새만금 내부 중심지역(관광레저・농생명・복합개발)을 관통해 국도 12호선(동서2축)에 연결하는 총연장 20.37km, 왕복 6차로의 새만금 내부 간선축이다. 총사업비 1조 1,3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로 건설사업으로,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을 형성하여 내부 권역 간 연결성과 현재 개통하여 운영중인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기능을 담당한다. 아울러,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인입철도 등 주요 국가 인프라와 연계되는 구조로 계획되었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되어 중심지역 권역 간 접근성과 이동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내부의 전반적인 접근도는 5.9% 개선,